전국 25개 대학의 200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로스쿨 지원자들이 서울지역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와 중앙대의 경우 평균 9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서울지역 대학들이 대부분 평균 8대 1 안팎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달리 지방대의 경우 평균 4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 7.26대 1, 연세대 6.17대 1
10일 원서접수가 마감된 대학들의 경쟁률을 보면, 서강대는 모두 40명 모집에 394명이 지원해 9.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가군 일반전형 12.59대 1, 특별전형 4.33대 1, 나군 일반전형 8.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대는 전체 50명 모집에 466명이 지원해 9.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군 일반전형은 26명 모집에 264명이 지원해 10.15대 1, 특별전형은 4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2.5대 1, 나군 일반전형은 20명 모집에 192명이 지원해 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전체 60명 모집에 535명이 지원해 8.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군 일반전형은 26명 모집에 290명이 지원해 11.15대 1, 특별전형은 4명 모집에 12명이 지원 3대 1, 나군 일반전형은 30명 모집에 233명이 지원해 7.7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한양대는 전체 100명 모집에 814명이 지원해 8.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 일반전형은 47명 모집에 437명이 지원해 9.3대 1, 특별전형은 3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해 4.33대 1, 나군 일반전형은 48명 모집에 351명이 지원해 7.31대 1, 특별전형은 2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해 6.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건국대는 전체 평균 7.8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가군 일반전형에서 19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 8.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나군 일반전형은 19명 모집에 144명이 지원, 7.58대 1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855명이 지원해 7.1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일반전형 7.18대 1, 특별전형 6.17대 1을 기록했다. 해외 11개 대학을 포함한 전체 출신 대학 수는 91개 대학이며, 최고령자는 53세, 최연소자는 22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녀비율은 남자가 69.8%로 여자 31.7% 보다 높은 편으로 집계됐다.

연세대는 총 120명 모집에 740명이 지원해 6.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가운데 일반전형은 114명 모집에 716명이 지원해 6.28대 1, 특별전형은 6명 모집에 24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는 일반전형 141명 \'이내\' 모집에 1025명이 지원해 7.26대 1, 특별전형 9명 \'이상\' 모집에 97명이 지원해 10.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화여대는 100명 모집에 876명이 지원해 8.76대 1, 한국외대는 50명 모집에 449명이 지원해 8.98대 1, 서울시립대는 50명 모집에 446명이 지원해 8.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대, 대부분 서울지역 경쟁률 절반…일부전형 미달
반면, 지방대는 제주대가 40명 모집에 132명이 지원,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4대 1 안팎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대는 120명 모집에 507명이 지원해 최종 4.2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가군 특별전형은 12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1.33대 1, 가군 일반전형은 58명 모집에 271명이 지원해 4.6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나군 일반전형은 50명 모집에 220명이 몰려 4.40대 1을 기록했다.

원광대는 총 60명 모집에 260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4.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군 일반전형에는 30명 정원에 149명이 지원, 4.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나군 일반전형에는 25명 정원에 101명이 지원해 4.04대 1, 나군 특별전형에는 5명 정원에 10명이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대는 총 모집인원 70명에 287명이 지원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군 일반전형은 36명 모집에 171명이 지원했고, 나군 일반전형은 30명 모집에 110명이 각각 원서를 냈다. 또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나군 특별전형은 4명 모집에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대 중 이례적으로 전북대와 영남대는 각각 8.1대 1과 8.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