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시 좀 넘은 시각정도 였던것 같아...
여친이랑 청담사거리에서 난 안세병원방향으로 1차선 맨앞..좌회전 대기중이었어(직진 압구정역)..
횡단보도가 바로 눈 앞이었지...
내 옆에는 검은색..세단 한대가 있었고 3차선에서 bmw z4가 2차선쪽으로 옮기며 2차선 맨 앞이 됐지
그러면서 횡단보도를 차의 반정도가 넘고 있었어...
보행자들은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왼쪽편에 백인 외국인들이 여러명 있었어
한 10명정도?..
그중 하나는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다른놈들은 찍고 있고 다른놈들은 어깨짓이나 움직임이
힙합하는 그런애들 같았어...2명이상은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있더라고...
하는짓이 예사롭지않아서... 여친한테도 저 쪽 보라고 할 정도였으니깐...눈에 띄는 놈들이야..
(혹시나해서 스케이트보드 대회가 있었나 찾아봤어...스트리트 농구처럼 그런 분위기의 애들이었다고 보면돼)

한 1,2분 지났을까 보행자 신호로 바뀌는 거야..
캠 찍던놈이 나와서 (횡단보도 시작하는 부근)차들 막는듯한 액션을 취하고 몇명이 막 뛰기시작했어...
난 내 차 앞(차막는 시늉하는놈)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른편에 쿵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그쪽으로 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리니
z4 앞 바퀴 휀다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있고 몇명이 막 뛰어가더라고...
내 여친은 그걸 봤데;;한넘이 뛰면서 앞바퀴 휀다부분을 밝고 뛰어 넘은것 같더군..
z4운전자도 멍하게 한 10여초 타있다가 나와서 상태보고...차를 다시 탄다음 그 놈들이 도망간 오른쪽으로 따라가더라고...
따라가는거 보는중에 좌회전 신호로 바껴서 난 신호 받고 왔는데...

황당했겠지만 그 상황이 z4 운전자가 걔네들이랑 아는 사이라 무슨 퍼포먼스라도 한것 처럼...느껴지는 상황이었어
여친도 운전자랑 외국애들이랑 아는 사이 아니냐고 할 정도니까..
(남의 차를 밟는것도 쉽지않은 상황이고 운전자도 늦게나와 차를 확인했던점이 조금 의아한 상황이었지..)
나도 넘 황당한데 운전자도 그랬을것 같더라고
그래서 처음 10여초간 차도 확인 못한것 같아...
그런생각이 정리되니..외국놈들이 얼마나 한국을 우습게 봤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에 열받더라고...
그날은 여친 친구를 어디 데려다 주는 길이라 따라가지는 못했지만..그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그 운전자가 그넘들을 잡아서 경찰에 신고해야 접수가 되었겠지만..너무 많은 수에다가 정상적이지 않은애들이라
잡았을지 모르겠네...
그래서 지금 이 내용을 강남 경찰서에도 넣어볼까 고민하는중이야..혹시 사건 접수된게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요즘 하는일이 바빠서 경찰서에 직접 가야하는건 무리일것 같고...
시간 뺏기지만 않는다면 (조사차 회사로 온다던지..전화로 하던지)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