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중에 갑자기 차가 앞으로 텅 하면서 밀려 나가더라고.. 그래서 속으로 이야..이게 말로만 듣던 급발진인가 했었어..
브레이크 밟고 있는데도 앞으로 1미터정도 밀리더라고 안밟았으면 앞차 추돌 했을정도로..
순간 아무생각없더라고..뒤에택시운전사 내눈치 만 보고 안내리더라고..그래서 내가 목잡고 내렸지..
그때서야 승객 보고 뭐라하면서 내리더만 몸 괜찮냐고 묻더라고.. 그래서 모가지가 뒤로 꺾였다고 안좋다고
병원가봐야겠다고 그랬더니 자기가 뭐 브레이크가 잘안들어서 그랬다고 잘못했다 하면서 다 보상해주겠다고 그러더라고..
그래라 그러고 상태보니.. 글케 받혔는데도 범퍼가 멀쩡하더라고.. 상대방 번호판이 찍히는 바람에 까지고 구멍난
수준이고 뭐 차체로 기어들어가고 움푹들어가거나 그러진 않데..신기하더라.. 앞으로 1미터 이상 팅겨나갈 정도로 받혔는데
누가보면 주차하다가 긁은건줄 알겠어.;; nf엉덩이가 글케 튼튼한지 첨알았어..
각설하고 내차 보험회사 직원 와서 사건 확인하고 택시 과실 100프로라고 말하더니 기사도 인정하더라고..사진도 찍고..나중에 연락하겠다고 하고 서로 헤어졌는데..
사고가 첨이라서.. 첨엔 목이 놀랬는지 뻣뻣하더니..지금은 좀 괜찮네..토요일 오후라 병원도 못가고..근처 종합병원도 없어서 그냥 말았는데..자고 일어나봐야 알것 같기도 한데..글구 집에오다가 근처 카센터 2군데 갔더니 다들 범퍼 교환해야된다고 그러네..
문제는 나이 60대 지긋한 일반 택시기산데..자기 사고처리되면 그나마 택시회사도 못다닌다고 그러고.. 택시기사 할아버지 자기딴엔 내심 그냥 범퍼 도색비만 주고 끝내려고 하는것같던데..그냥 범퍼값만 받고 해결해?? 아님 택시 공제조합이랑 한바탕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