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J모군 틈틈히 모아둔 적금과 부모님을 졸라 거금 1xxx만원을 일시불로 지불하고 라셋히 프리머어를 계약하게 되었다.

동네방네 회사까지 떠들고 다니며 나 잘났어염 하고 떠들고 집에와서 모니터 앞에 달라붙어 기름몰과 설탕몰 짭션과 쥐마켓을 샅샅히 뒤져가며 이모저모 따지고 최신 거치형 네비게이션을 손에 쥐게 되었다.

그리고 영맨으로 부터 드디어 라셋히 프리미어가 도착했다는 낭보를 접하고 회사끝나기가 무섭게 영업소로 달려가 영맨과 같이 비닐 커팅식하고 일끝난 나름 섹시한 여친에게 전화를 건다.

"자기야 쫌잇다 저녁사줄테니 먹지말고 xx에서 기달려"라고 약속하고 차를 몰아 집에 들러 비장의 네비게이션을 장착한다.

훗훗훗...뽀대나게 멋찐걸...이라며 만족하던중 가만.....전원을 어디 꼽더라....라고 살펴보니 허걱~ 사가잭이 기어 뒤쪽에 박혀있는게 아닌가. 이럴수가 돼지꼬리 코드를 소켓에 연결하고 네비게이션과 연결하고나니 !

오우...쉬트....운전석 옆으로 전원 케이블이 앞유리에 장착된 네비게이션과 이어져 빨래줄 마냥 널려있게 생겼다.. ...쩝 이거 분위기 안사네...그냥 오늘은  참자..라며 케이블을 치우고 그냥 달리기 시작. 앤이 기달리는 xx에 도착하게 되었다.

우왕 오빠 이거 산거임..

ㅇㅇ...밥사줄께 얼렁타라.

세끈한 애인은 이것저것 신기해 하며 바이져에 붙은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고 주섬주섬 핸드백에서 mp3를 꺼낸다.

오빠 우리 이거 듣자..

그래 잠깐만 콘솔박스 뚜껑좀 열어라..거기 구멍 보이지 이어폰단자하고 연결해서 꼽아봐~

오빠 내꺼 블루투스 되는건데 오빠 오디오에 지원안됨?ㅇㅇ?

안된다는거 같은데 대충 꼽아봐..

애인은 약간 서운한 맘으로 연결을 시도 aux단자와 mp3를 연결했다...잽싸게 aux스위치를 눌러 라디오에서 전환시도...쿵짝쿵짝 리듬이 흘러 나왓따. 오예 소리좋고...

나름 스피커에 만족하며 음악에 심취하던 도중 이거 구닥다리 노래라며 앤이 다음곡을 듣자고 한다.

응...아까 그 뚜껑 열어

아니 왜?

글쎄 열어...

알써

열었지? 거기서 조작해 그리고 다시 뚜껑 닫아....-_-

아아....시발 스타일 구기네라며 후회하기 시작한 j군......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것인가...

다음 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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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벅횽도 나만큼은 못쓸것 같다.....ㄲㄲ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