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참고로 난 new 307cc 클래식 오너구

푸조라는 메이커에 대한 국내 역사적 문제(?) 때문에 불만과 불신, 폄하 의식이 팽배해진 건 어느정도 이해하겠는데, 그 정도가 지나쳐 보이는구나.

특히 206cc에 대한 열등감과 공격성이 심해보이는데, 이 차가 뚜껑 안열리고 쿠페주제에 3천 정도 한다면 나도 까겠다만..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206cc의 시선은 너희처럼 그렇게 가격 대 성능비가 어쩌구 브랜드가 어쩌구하면서 보지는 않는단다.

생각해보면 하드탑 컨버터블이라는 기술이 아무 차에나 끼워 넣을 수 있는게 아니니까. 고작 해야 종류도 몇 대 없어. 

2인승 하드탑 컨버터블을 보면 벤츠랑 푸조 그 외 렉서스 정도가 있는 걸루 아는데 가격대가 뭐 비슷하게 측정된것도 아니고, 또한 벤츠랑 렉서스랑 비엠 같은 경우엔 타 국가에 비해 2배씩 부풀려 먹는 게 한국이란 걸 감안하면 세계 공통 가격으로 치면 그렇게 싸구려 차도 아니란거지..(참고로 모르는 좆병진을 위해 설명 해주면 푸조는 세계 공통가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거라지. 비엠은 5천짜리를 1억에 파는거란건 뉴스데스크에서 실컷 봤을거구.)

너네들 말로는 외제차는 타고 싶고 돈은 없는 것들이 타는 차 쯤으로 206cc를 무진장 까는 거 같던데, 물론 니네들이 말하는 인간들도 있긴 있겠지. 근데 따지고 보면 벤츠 중고로 사서 기름값도 못내서 헉헉 대는 병진들에 비해 욕먹을 이유가 없을 듯 한데?

그리고 유독 디씨에서는 푸좆을 무진장 폄하하던데 그 내막을 보면 결국 가격이 저렴한 외제차라는 논리가 중심이면서 오히려 기능도 별루 없는 차 주제에 왜케 비싸냐는 식의 논리는 좀 이해가 안되더군.

3천만원이 비싸서 욕하는거야 아니면 차값이 더 싸야 하는데 3천만원 씩이나 받아처먹는다는거야?

뭐 보니까 인피니티나 비엠 328i 같은 경우엔 뭐 인정해주는 분위기더만. 재밌는건 인피니티랑 비엠 328i가 세계가에선 307cc 보다 더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이란 거야. 모르면 검색해보고

<U>http://blog.naver.com/jhsong46?Redirect=Log&logNo=70031524615</U> 

가격 잘 나왔네 한번 클릭해서들 보도록 하고 (인피니티는 왜케 싸구려야 쓰불..)

<U>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8220160</U>

<U>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080522171409889&p=donga</U>



이건 푸조가 프랑스 현지 판매가와 차이가 없다는 내용의 기사들이니 참조하고~


그렇다고 내가 무슨 푸조가 비엠이나 벤츠 급이다라고 얘기하고자 하는 건 아냐.

단지 폄하에 대한 게 가격에 있어선 안된다는거지. 적어도 프랑스에서도 그 가격에 파는 걸 우리나에서 더 싸게 팔리는 없잖아. 뇌세포 3개만 굴려도 그 정돈 알거구.

즉, 푸조가 싸구려 차인데 폭리를 취하는 가격이라던가 이런식의 모함은 좀 아니란 거야.

난 푸조 차가 충분히 국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판다고 생각해. 이미 가격 폭리가 들통난 비엠과 벤츠가 이제까지 몇천만원 가까이 차값을 내리고 있는 꼴을 보면 이것들에 대해 더 목을 조르면 너희도 3천만원 가지구도 인피니티나 비엠 살 수 있는 세상이 올 수도 있는거야.

설마 너희들이 307cc는 인정해주고 206cc만 쉣다 뻑이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푸조 자체를 폄하하는 걸로 난 이해했는데 내가 307cc를 몰면서 여러 진귀한 경험들을 많이 했다.

307cc의 경우엔 1~2년 전 쯤엔 국내에 겨우 100대 정도 팔리던 모델이라고 하더군. 내가 살 땐 국내에 판매용이 달랑 2대 있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그만큼 희귀했지만 돈 5천만원 들고 푸조 살 사람이 누가있겠냐는 생각도 들더군. 그 돈이면 더 괜츈한 브랜드 차 살 수 있잖어.

그래도 난 뚜껑열리는 4인승 하드탑 차를 사고 싶었어. 근데 내가 살 땐 푸조 307cc가 유일했지. 내가 사고 한달 뒤에 비엠 328i가 나왔구. 근데 비엠 나왔어도 307cc 샀을 거 같어. 돈 1~2천만원에서 5천만원은 헥헥 대도 5천에서 1억 사이는 그리 큰 차이가 아니잖어. 어차피 리스하면 그게 그거니까.

난 푸조 면상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산거지만 아무래도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건 비엠이 압도적이니 ㅋ 요즘엔 비엠 살걸 싶은 생각도 들긴 하더군..

그런데 푸조 307cc 모델도 희귀하거니와 울나라에서 뚜껑열고 달릴만큼 오픈에 대해 신나하는 드라이버도 드믈어서 그런지 오픈을 잘 하고 다니는 나의 경우엔 별의별 경우가 많았다지. 

일단 차 사자마자 보험을 들라하는데 제길슨 달랑 2곳 빼고 모든 보험사에서 등록거부 했어. 오픈카에다 스포츠카도 아닌데 일단 비싸다고 거부하더군. (푸좆같은 차인데 보험거부라니...)

그나마 등록 가능하다는 보험사에서는 1년에 4백을 부르더군. 아부지 인맥을 이용해서 들어가니 삼성쪽에 2백에 들어갔어. 니네가 말하는 싸구려 차인데 보험사에서는 보험료를 왜 2백이나 처받는거냐. 이거나 좀 욕하시지.

나 동네가 잠실인데 sk 주요소에서 뚜껑열고 기름 넣을려는데 주유소 사장이랑 직원이 와서 이 차 뭐냐고 하더군. 그러드니 자기네끼리 이 정도면 한 1억정돈 하겠는데? 이러더군. (차값을 안말한게 낫겠더군 ㅋ)

그거 몰고 압구정 올림픽 대로 타는 길목에 있을 때 어떤 아저씨들이 그 차 뭐냐고 얼마짜리냐고 대놓고 물어보는 헤프닝도 있었지. 올림픽 대로 탈때까지 쫓아오고 나 나가니까 클락션으로 인사를 하던 적도..

아는 언니(참고로 난 남자야 그냥 누나들을 이렇게 불러)가 모 보험사 사장인데 비엠 미니 쿠퍼 타거든. 내 차보고 '이거 얼마짜리냐' 하길래 '5천요' 했더니 '아 내차는 상대도 안되네' 하더라.

채팅으로 만났던 여자 중에 벤츠 slk를 몰던 애가 있었어. 그런데도 푸조 307cc 를 보고 자긴 이런 차 처음 봤다더군. 이쁘다고 지차랑 바꾸자고 농담을 작렬 하더군. 내가 니 차가 더 좋잖어 했더니 "그럼 오빤 차는 안좋은거냐?" 이러더라.


이거 소설 아냐 ㅋ 불과 몇개월 전에 있었던 일들이구.

그렇게 비웃어재끼는 너희들에겐 이런 얘기가 더 웃기게 들리겟지만 현실세계에서는 너희의 평가와는 전혀 다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지. ㅋㅋㅋ

중요한건 좀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푸조라고 해서 무시하거나 폄하하진 않는다는 거야. 왜냐면 그들에겐 얼마짜리 차인지 따위는 사실 중요한게 아니니까. 안그러겠어? 있는 사람들이 5천만원짜리나 1억짜리나 뭐가 그리 큰 차이가 있겠어


없이 살고, 열등감에 사로잡혀있어서 고작 3천만원짜리 오픈카 타고 다니면서 담배 꼬라 물고 멋부리는 애들이 꼴사납고 꼴보기 싫어서 욕하는 게 다 보여.

그래서 걔네들을 돈도 충분히 없으면서 외제차 어떻게든 타고 싶어 안달난 놈들로 치부하고 싶은 안습의 열등감도 다 보여.

내가 직접 해본 경험으로는 너희처럼 푸조 차 보면서 싸구려니 어쩌니 하면서 쌉치는 애들이 돈 좀 쥐고 그런 경우는 없다는 거 다 알아.


너희 중에 그런 말 하는 애들도 있지? 돈 5천가지고 왜 307cc 사냐고? 돈 3천 가지구 왜 푸조같은 차 사냐고?

돈 없어서 그런거 같어? 어차피 이 차를 10년 만년 탈 거 아니잖어. 몇년 타고 또 바꾸면 되잖어. 얼마나 찌질하면 몇년 타고 바꿀 차인데 좀 사보면 안되는지는 생각이 안돼? 너흰 차 한대 사면 몇십년 탈 정도로 찌질한겨?

그럼  담에 307cc 중고로 팔고 가진돈 합쳐서 328i 이나 벤츠 slk 사면 '이 쉐리 예전에 푸조 탓던 허접쓰레기잖어' 라고 할래?

뭐야 왜케 없이 사는 티 내는겨.


너희 같으면 벤츠 오너들이 푸조 지나가면 '뭐야 저런 똥차나 몰고..' 이럴 거 같냐?

있는 것들은 그런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는단다.


아무리 너희처럼 없이 살아도, 그래서 중고차나마 푸조를 몰지언정, 푸조 모는 인간들이 현대차 싸구려네 뭐네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야.


ps. 디시니까 욕한다는 건 참신하고 좋았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