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척집을 가려고

주차장에 주차된 차문을 열려고 할때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다는것을 알았다. 그러나 타이어가 펑크난것인지 공기가 빠진것인지는

알 수가 없었고 일단 출발 후 아파트 단지앞에 있는 정비소에서 수리하기로 했는데

정비소는 이미 문을 닫았고, 어쩔수 없이 친척집으로 차를 조심스럽게 몰았다.

멀지 않은 거리라 그사이에 정비소는 없었고, 가족을 내린후 나는 타이어 교체를 시작했다.

차를 들어올리고 볼트를 공구로 돌릴려고 하였으나 전혀 돌아가지 않았다. 나중엔 발로 공구를 차고

체중을 이용해 눌러서 풀려고 했으나 공구만 휘어질 뿐이였다. 나보다 힘센 친척분들이 나와서 도와주셔도

볼트를 풀 방법이 없어, 결국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윽고 보험서비스 직원이 도착하고 바로 교체를 하였다. 그러나 보험서비스 직원의 공구는 길이가 거의 1M

짜리 공구를 가지고 있었다. 직원이 말하기를 요즘 카센타에서 전기공구로 너무 꽉 조이기 때문에 일반 공구로

교체하기 힘들고 요즘 차량출시에 상비된 공구는 너무 약하기 때문에 이런 공구를 구비해서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나도 처음엔 길거리에서 보험서비스 불러서 타이어 교체하는 사람들을 보고 한심하다고 느꼈는데 실상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교체자체를 할 수 없어 보험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보게 됐다.

이글을 일고 한번도 교체를 안하신분들은 볼트 한번 풀어보시길 바란다, 생각보다 쉽지않고 교체시 낭패보기

쉽다. 쉽게 풀수 있는 분들은 힘이 엄청 좋으신 분들.  그힘 부럽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리페어 킷은

쉽게 풀수 없는 사람들과 단순 일반 공구만 구비한 차량소유자들에겐 현실적인 대안이 될수 있고 실제로

모든 사람이 할수 있는 보편적인 차량정비 킷인것 같아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