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딩때부터...

옷 입는거에 대해선 나름대로 졸라 나만의 세계가 있었음...;;

고딩들 노스페이스,나이키,아디다스...그리고 요즘은 클락스? 같은거

미친듯이 다 신고 다니면

난 그런거 좆나 즐 하면서

차라리 지오다노 무지 쭉티나 아니면 무지 가디건을 입으면 입지...

우리 동생이 나이키랑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이런거 되게 좋아해가지고...

동생 방만 가면 넘쳐나는데...

난 고1 겨울 때도

파카를 교복에 입는거 자체가 존나 이상하다고 나름대로 생각하고는

순모 정장 코트 입고 다녔음....

신발은 중3때 미하라 스니커즈로 시작해서(그때 친구들 죄다 나이키 에어맥스에 훗앙 대주고 있었음)

프라다 스니커즈, 발리 프리엠... 글고 뭐 일본 가서 구해온 요지야마모토 필드 마블링...

그리고 안경도 중3때 엠프리오 알마니,돌체엔가바나,디올 등등...


요즘은 그냥 이런거 다 부질 없는 짓이란걸 뼈저리 느끼고

그냥 닥치고 5만원도 벌벌 떨면서 지오다노 가서 무지 집업 가디건 사서 하나 입고

신발도 뽕을 뽑을 때 까지 신고 다시 돈 주고 사기 아까워서

동생이 사놓고 안신는 푸마 스니커즈 신고... 책가방도 일본 갔을 때 2만엔짜리 디젤 백팩 사고 싶었지만

걍 닥치고 3천엔짜리 리바이스 재고로 세일 하는 백팩 사서 매고 다니고 그러는데...

오늘 그 밑에 적은 여자애가 나보고 하는 말이 내가 그렇게 해서 여자랑 매번 실패 한다고 함..(중고딩의 경우..)

학교에서 내 친구들이 나보고 종종 하는 말이

"니가 나이키랑 노스페이스 입으면 진짜 웃길거 같다 ㅋㅋ"

이거임...이때까지 한 5,6번은 넘게 들은듯...

내가 이상한거임?

나 진짜 교복에 노스페이스 파카 입고 어디 돌아다니면서 좆고딩이라고 까이기 싫음..캐고딩은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