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시동 걸었는데
내비게이터가 콘솔박스 안에 있는 것을 확인. 시동 끈 후 내비 꺼내고 다시 시동거는데 시동 안걸림.
계속 돌려재끼다가 방전크리

보험 불렀는데 십쇼키 50분만에 옴.
기름게이지가 고장났는데. 기름이 다 떨어졌나 해서 견인해가서 만땅 넣었는데도 시동 안걸림.

본인 : 카센터 가봐야겠네요. 혹시 근처에 카센터 없나요?
견인 : 근처에는 없고 금정에 아주 기가막히게 잘 보는 카센터가 있습니다.

 (사실 이 견인기사가 50분만에 등장한 이유도 어느 차를 거기에다가 내려주고 오느라 늦은거였음.)

본인 : (눈탱이 치시겠다?)아 그래요? 가까운데였으면 좋겠는데
견인 : 가까운데 어딘가엔 있겠지만 잘 보는지는 모르죠. 제가 아는데가 잘봐요~

외지에서 차가 퍼졌으니 이제 눈탱이를 맞을텐데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눈탱이를 맞을까 고민하면서 일단 차를 견인
가던중에 길건너에 스피드메이트 보임

그래.. 렉카 카센터 가서 눈탱이 맞느니 차라리 스피드메이트가 낫겠다. 해서 스피드메이트로 가자고 함.
차 내려놓고 시동거는데 역시 안걸림.
그러다가 배터리 점프하고 시동 거니까 시동 걸림.

본인 : 어떻게 하셨나요? 한방에 걸리네요.
스메 : 일단 차를 띄워서 봅시다.

그리고 장황한 설명 시작

스메 : 이게 소리를 들어보니 헤드 수명이 거의 다 됐습니다 우선 헤드를 갈아야 시동이 잘 걸리고...........




미친 개소리구나 하면서 계속 경청하다가 질문함

본인 : 근데 이 SM5는 타이밍벨트가 체인으로 되어 있는데.. 보통 타이밍벨트 갈 때 워터펌프 텐션베어링 기타 등등
　　　갈아야 할께 많은데.. 이 차는 뭐 때 되면 따로 갈아줘야 하지 않나요? 아 그리고 지난주에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갑자기 개소리 중단하더니 아무말도 안함. 눈탱이 작전 중단.



여튼 오늘 집근처 와서 정비소 갔는데
"이차 헤드가 맛이갔다고요? ㅎㅎㅎ 현대차 헤드는 잘 나가는게 맞는데 삼성차는 헤드 잘 안나가요.
 그런 정비소 있으면 그냥 나오세요. 못된놈들이구만"



여튼 뭔 퓨즈 교체해서 시동 잘 걸림


승리의 스피드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