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Mercedes-Benz가 이뤄온 혁신기술들을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벤빠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정도 review를 해볼 가치는 있지 않나 싶네요..

1.     모노코크 바디: 승용차에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이 구조가 50년대까지는 모든 승용차가 프레임구조였죠.. 1951년 등장한 W187모델이 첨으로 모노코크바디의 시초인 보디프레임구조를 시도합니다.

2.     방음 및 흡음의 개념: 지금이야 렉서스가 이 분야에서는 한기술합니다만 이런 개념자체를 첨으로 설계에 반영한 최초의 모델이 1954년식 W180모델입니다. 지금의 S-class의 전신이라 할 모델이죠.

3.     크럼블존의 개념: 지금 Mercedes 카다로그에도 나오는 벨라 바레니라는 디자이너가 첨으로 생각해낸 공간개념이죠. 그전까지는 그저 튼튼하기만 하면 된다라는 개념에서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진거죠.

4.     ABS: 1972년 개발, 판매개시된 W116모델의 1978년형 모델에 세계최초로 도입이 되었습니다. 자동차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손꼽히는 이 시스템은 이제 많이 보급되어서 왠만한 대중차에도 기본 스펙이 되었지만 80년대 말에 자동차 시장이 개방되었을 때만 해도 Mercedes, BMW, Audi만의 전유물이었죠.

5.     운전석 에어백,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1979년 개발된 W126(제가 가장 좋아하는 S-class^^)의 1981년형 모델에 세계최초로 장착되었습니다. 아울러 조수석 에어백 역시 1988년 동 모델에 최초로 장착되기 시작했습니다.

6.     ESP: (=DSC)보쉬와 함께 공동개발한 ABS 이후 최고의 발명품이죠. 1991년 개발된 W140모델의 1995년식 모델에 세계최초로 장착되었는데 당시 자동차 평론가들의 반응은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7.     BAS: 아직 자기 차에 이 시스템이 있어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죠. 쉽게 생각해서 엑셀을 밟고 있다가 브레이크를 밟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빠르면 급박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브레이크의 답력이 더 많이 들어가게 설계한 건데 직접 자기 차로 실험해보면 재밌죠. 1995년 동 모델에 최초로 장착되었습니다.

8.     파크트로닉 센서: 초음파 주차 보조 시스템. 제 기억이 맞다면 W140모델 1996년식 모델에 첨으로 장착되었습니다.

9.     Distronic cruise control: 1998년 개발된 W220모델의 옵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10.   Presafe system: 2003년 F/L된 W220모델에 장착되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시속 80km로 올림픽 대로를 썬루프를 열고 달리고 있었는데 앞 차와 그 앞차간에 추돌 사고가 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급하게 스티어링 휠을 꺽은 적이 있는데 순간 차가 되로 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알고 보니 에어백 전개를 위해 좌석위치를 최적화 시키기 위해 시트가 뒤로 이동을 한 겁니다. 그리고서 하늘을 보니 썬루프는 닫혀있더라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11. 기타: 세계최초의 가솔린엔진 개발.. 뭐 이런 건 그냥 다 아시는 내용이니 넘어가겠습니다. 생각나는데로 적어봤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벤빠는 결코아닙니다. 전에 탔던 비머도 좋아하고 기아차도 집에 한대 있는데 나름 좋아합니다. 하지만 렉서스는 인정 못함...</o:p>

이제 자동차 산업도 50년대와 달리 여러 회사가 경쟁하면서 차 자체가 대중화되다보니 여러 회사에서 세계최초라고 할 수 있는 컨셉이 많이 나오지만 지금까지 Mercedes가 이룩해놓은 자동차 역사의 큰 획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