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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원인규명은 다 됐다고 들었는데? 2006년 9월기사.

어이쿠(124.111) 2008.12.27 09:06:37
조회 495 추천 0 댓글 11

한 두어달 전에 라디오에서 들은건데 옛날기사에도 있네..
이 양반이 급발진 원인규명 및 특정 조건하에서 급발진 재현 실험도 성공 했다고 들었음.
기사에는 잘 안나오는데
내용인 즉슨...엔진 전자제어 장치의 위치가 온도/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곳에 있어서
오작동을 일으킨다고 해 현재는 모든 차량(국산,수입도)의 전자제어장치 부품의 위치가
바꼈데... 다 이양반이 밝혔다고 했음.
너무 단순한가? 
 


“무엇보다 기능인들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준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기억에 남는 기능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우수 기능 · 기술인을 홍보하기 위해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이 선정하는 9월의 ‘기능한국인’에 박병일(49세 · CAR123정비센터 대표)씨가 선정되었다.
                         
“기능인 후배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 장군도 알고 보면 우리 기능인들의 대선배 이지요.” 박씨는 35년간 자동차 정비를 하며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아 2002년 자동차정비부문 ‘명장(名匠)’으로 선정되었고, 2005년도에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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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시스템 확인 · 정비를 하는 박병일씨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최고의 기능을 보유한 사람에게 국가가 부여하는, 기능인의 최고 영예다. 박 씨는 특히 1999년 세계 최초로 오토매틱 자동차의 급발진 원인을 분석해냄으로써 우리나라 자동차공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데 크게 공헌한 바 있다.

박씨는 <자동차 전자제어>를 비롯한 자동차정비관련 전문서적 28권을 저술하였고, 이미 9개의 실용신안등록을 한바 있으며 정비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하며 쉽게 정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비를 개발해 현재 10개의 실용신안 등을 출원 중에 있다.

“못 고치는 차 고쳐드립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검정출제위원 · 한국연합 기능장협회 회장 · 월간 카테크(car&tech)시승 전문가 겸 기술고문으로 정수 기능대학 자동차과와 전북대학교 산업대학원 강사를 역임했으며, 각종 언론매체에 출연 · 기고하는 한편 신성대학 자동차과의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후배양성에 정열을 쏟고 있다.

박씨의 CAR123TEC은 350평 대지에 건평 1000평 규모의 자동차정비의 메카로서 기능장 3명, 산업기사 10명 등 모두 20명의 직원이 ‘못 고치는 차 고쳐드립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정비에 임하고 있다.

박씨는 94년 늦깎이로 인천기능대학을 졸업했고, 대한민국명장회 이사, 자동차 연구 시민연합 공동대표, 대한민국명장회 인천지부 회장으로,  자동차 명장을 위시해  자동차 · 중장비 · 검사면허 · 전기 · 새시 · 엔진에 교사면허까지 자동차 관련 면허 16개를 가지고 있다.

세계 최초 자동차 급발진 사고 원인 밝혀내

1999년도에는 오토매틱 차량의 ‘급발진 피해’가 속출했는데,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 소비자 과실로 몰고 갔다. 독일도 같은 형편으로 고심하고 있었지만, 그로인한 파장이 크다보니 원인을 달리 해석했다.

“차를 시승해 보며 이게 아닌데 싶어 그 길로 실험에 들어갔지요.”
자동차 5대를 구입, 시승 · 해체하며 3개월의 연구 끝에 급발진의 원인을 밝혀냈다. 대기업들은 박 씨의 연구를 인정하지 않고 일개 정비사의 해프닝으로 치부하려 했지만 결국 그가 옳았음이 드러났다.

“사람들이 저의 연구결과를 믿지 않았을 때 많이 속상하더군요.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이었지만, 후에 기업들과 건설교통부가 인정을 해준 점은 다행입니다. 실험용 차량구입과 연구비용이 엄청났지만, 돈을 벌려고 시작한 연구가 아니기에 무상으로 자료를 넘겨주었지요. 급발진 사고가 거의 없어진 지금, 보람을 느낍니다.”

‘그냥 급발진을 밝히고 싶어서 연구했을 뿐 다른 욕심은 없었고, 어떤 보상을 바라지 않는 순수한 기능인으로 남고 싶었다’는 그의 말은 바로 올곧은 장인정신의 발로였다.

15년간 20만명 무료강의, 자동차관련 전문서적 28권 출간

박 씨는 1971년 서울시내에 버스가 600대 정도밖에 없던 시절, 자동차 정비 분야에 입문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를 중퇴한 후, 자동차 정비를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는 정비관련 책도 제대로 없어 청계천 헌책방을 뒤지다가 운이 좋으면 몇 권의 관련 서적을 구하던 형편이었다.

“그 때는 <정비지침서>의 수요도 없었고, 기껏해야 미국 · 일본의 번역서가 고작이었죠. 어깨 너머로 보고, 듣는 정도로 기술을 습득했고, 엔진 소리를 듣고 고장유무를 판단, 경험으로 고치는 수준이었습니다.”

늘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던 그는 국내에 처음 전자제어엔진이 들어오기 3년 전인 1983년부터 영문으로 된 전자이론서를 구해 개인지도를 받아가며 공부했다. 1986년 처음 국내에 들어온 전자제어를 장착한 자동차가 88년도부터 고장 나기 시작했고, 고치는 사람이 전무한 상황에서 박씨는 전자제어 정비의 선구자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매일매일 정비사례를 세세한 내용까지 기록했고, 그것을 <월간 카테크>에 기고하게 되었다. 기고가 크게 호응을 얻어 학원 강의 요청이 쇄도했고, 전국을 돌며 강의하기에 이르렀다. 교통방송과 각종 매체에도 출연 · 기고하고, 1090년부터 15년간 전국과 해외에서 20만 명에게 무료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요즘도 한 달에 2~3회 전국을 돌며 무료교육을 하고 있다.

박 씨는 교육에 앞서 ‘자동차를 고치는 기술만으로는 진정한 정비사라고 할 수 없다. 자동차 시승에서부터 디자인, 전기, 전자 등 모든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 자동차 부품 하나를 잘못 교체하거나 끼워도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동차 정비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박 씨가 매달 4대 정도의 국내 신차와 수입차를 시승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메커니즘을 분석해서 이해하기 쉽게 시승기를 써 정비사와 일반인의 이해의 폭을 넓힌다. 또 새로운 메커니즘에 대한 현장체험에서 우러나온 정비지침을 제시하기에 그의 정비사례는 학계와 자동차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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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무실은 벽면마다 책장이 빼곡히 들어찼다. “자동차 관련 서적만 4천여 권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독일 등을 돌며 서적을 구입해 번역한 것만도 꽤 되죠.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저의 재산 목록 1호입니다.”

외국어로 된 서적을 번역료를 지불해가며 공부하고, 외국의 자동차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통역 비까지 지출해가며 배우고 또 배웠다. 이렇게 해서 그가 쌓은 지식은 28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헌책을 구해 토끼잠 자며 먹물 흉내 낸다는 비아냥거림까지 들어가며 어렵게 공부하던 고통을 후배들에게 안기고 싶지 않아서다.

자신이 30년 걸려 체득한 정비기술과 이론을 5년 정도로 단축하여 전수할 수 있도록 했고, 전기 · 전자엔진 · 새시 · 도장 · 오토매틱 등 자동차에 관한 토털 전문가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한다.

기능회관 건립에 매진할 터

“기능경기대회 심사를 하며 늘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인재육성의 문제점이었습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시설미비와 후원의 부재로 능력을 꽃 피우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세계기능올림픽에서 14년 연패(連覇)를 하고 거북선을 만들고 고려청자를 구운 우리가 살 길은 기능 발전과 개발 뿐 입니다.”

자동차정비 명장인 박병일씨는 명장에게 주어지는 기능 장려금을 사적으로 쓸게 아니라 기부하여 기능회관을 건립하자고 권장하고 있다. 기능회관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여 기능전승자나 명장들이 평생 쌓아온 기능과 기술을 빠른 시간에 효과적으로 전수하여 세계기능올림픽과 국내 기능경기대회에 나갈 선수들을 키우기 위해서다. 정부의 방향제시와 제도적 지원, 기업의 후원회 결성을 통해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경제적 · 기술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능회관에서 조직적이고 효과적인 기능 · 기술이 전수되고, 외국인들의 참관의 장이 되어 우리 기능을 세계에 알리고,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이공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희망을 찾을 때 이공계 기피현상도 사라질 것입니다. 전수자(傳授者)인 기능인들을 보며 기능인이 대우받고 있다는 긍지를 갖도록 하며 이수자(履修者)들은 이론과 실무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기능전수현장을 통해 진로고민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흩어진 최고의 기술 · 기능을 한데 모으면 힘이 커져 국가산업발전의 원동력이자 견인차의 역할을 할 수 있고. 그러한 힘을 이끌어내는 기능회관의 존재는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저는 기능회관 건립이 기능한국인 · 명장 · 산업포상자로서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기능인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여 기치를 들고 앞장 설 것입니다.”

박 씨는 ‘살아있는 기능문화’를 보며 체험할 수 있는 기능발전의 요람인 기능회관의 건립추진위원회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바라만 볼 것이 아니라 동참해야할 우리 모두의 당연지사다.
진정한 기능한국인의 모습을 그에게서 보며, 또다시 기능 한국이 세계 제패를 할 그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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