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모닝구 운전대 잡은지 1주일 채 안되는 날초본데..
31일날 길이 혼잡한 가운데 사고가 났는데 뭐가뭔지 모르겟어

상황은
왕복 6차로 도로에서
내가 3차선에 있고 
그 차는 2차선, 
멀리 앞에서 3차선에 도로를 막고 공사중이어서 차선을 바꿔야 될거같아서
계속 깜빡이 넣고  
신호받고 정지했다가 다시 신호 바뀌면서 서행하는 중에 그 차 앞으로, 그니까 2차선으로 진입했거든.. 

그러면서 내차 운전석쪽 뒷범퍼, 주유구 부분까지 긁히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그 차는 앞범퍼가 긁혔어 (차종은 투싼..)
뭐 쾅 박은것도 아니고 
속도는 뭐 시속 10정도 됐으려나;;

 날초본데 내가 뭐 알턱이 있나
상대 운전자도 딱 내리더니 운전한지 얼마 안됐죠
그렇게 무리하게 껴들면 안되죠 하면서ㅠㅜㅠㅜ
난 그때 무조건 잘못했다그러고 연락처 주고받고 뭐 그랬는데..
그때 봤을땐 그차도 내차도 긁혔구나 이정도 생각하고.. 

집에와서 엄마아빠한테 좀 혼나고
내돈모아 처음 사본 차 긁혔다고 피눈물 흘리면서 영광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데

근데 긁힌건줄 알았던 시꺼먼 자국들은 다 닦이고
모서리부분에 코팅만 살짝 벗겨진 정도?인거야 어우 주여 땡큐 감사 하고 다행이다 하고

그 사람이 처음부터 보험처리 하라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냥 보험처리 안하고 물어주겠다 그랬다?

근데
전화가 와서는 프론트범퍼를 통째로 갈겠대네..휴...
40만원은 넘게 들지 싶은데
오늘 부모님이 그말듣고 내 차 보시더니 니차는 자국도 유심히 안보면 안보이는데  
어떻게 그 큰차 범퍼가 나갈수 있냐고 보험접수시켜버리셨어
어차피 보험가입한지 얼마 안되서 할인율도 없고 50만원 이하에 현금으로 넣으면 할증도 문제 없대서.. 

그러고 보험회사 전화와서 그냥 상황만 설명하라고 해서..
그렇다고 딱히 상대방한테 불리하게 말한것도 아니고 딱 저렇게만 설명을 했어



근데 다짜고짜 그 사람한테 전화가 오더니
무조건 100프로 니 잘못 아니냐고 말을 어떻게 했길래 보험회사에서 저렇게 말하냐고
졸라 따지고...

아 졸라 무서워 이 상황이
눈물도 날것같고
사람도 못믿겠고
앞으로 무서워서 운전 못하겠어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