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이거 여기에 써도 되는 글인가 모르겠네요.
암만 찾아봐도 게시글을 어디에 써야될지 몰라서...
신차를 구입하다가 생긴일이기도 하니
여기에 써보겠습니다.
지난 24일 sm5를 구입했습니다.
3.9%할부로요...
밑에 글에도 썻었지만.
계약을 해놓고 여러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차를 구입하면서 동시에 사업쪽도 같이 진행을 하게 되었죠.

근데 금액이 부족하지는 않은데.
혹시나 사업하는게 잘못되면 차를 구입한게 부담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만 힘들어도 새차를 사자...
하고 했던 게 짐이 되고, 족쇄가 될거같은 예감이 들어서
차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안나서 토요일에 대리점을 찾아갔더니
제가 계약했던 영업사원은 이미 퇴근을 한 상태더군요.
대리점을 지키고 있던 다른 사원은 통화를 해보라고 하길래
제가 계약했던 영맨에게 전화를 해서 차량구입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영맨왈 \'아... 며칠전에도 제가 찾아가서 이야기도 드리고 했었는데. 또 맘이 바뀌신 이유는 뭔가요?\'
그냥 어찌하다보니 취소하게 되었다. 궂이 사유를 말할거까진 없을것같다. 라고 답해줬습니다.
\'그래도 자세한 이유좀 알려주세요\' 라고 하더군요.
제가 계약한 영맨이 이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좀 경찰이 일반인 취조하듯이 좀 물어보는게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답해줬죠.
\'솔직히 다른데보다 좋은 조건도 아니고, 며칠전에 나한테 와서 한말이 먼지 아냐? 날못믿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영업사원이 고객을 못믿어서 나는 당신과 계약하기 싫다. 다른 이유를 더 대라고 하면 더 댈수도 있지만. 입만 아파질거같으니 그만하겠다\'
쏘아붙이듯이 말하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리점을 지키고 있던 다른사원에게 서류를 갖다달라고 했습니다.
자기도 통화를 해봐야한다고 하길래 그렇게 하고 서류달라고 했습니다.
잠깐 통화를 하더니 서류를 내주더군요.
그리고 철회사인을 하고 대리점을 나왔씁니다.

대리점을 나가자마자 희한하게 영맨한테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받았죠.
영맨 \'**씨 전에 이야기한거랑은 틀리네요. 왜 또 맘이 바뀐거죠\' 이런식으로 물어보네요.
나 \'##씨가 제시한 조건도 맘에 안든다. 솔직히 말해서 12만원에 구입가능한 사이드리피터를 날보고 10만원부담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이런부분저런부분 맘에 안들어서 구입을 취소한거다\' 라고 말했습니다.
영맨 \'야이 ㅅㅂ 장난하냐? 이새끼야 장난해?\'  (욕이 자세히는 생각안나는데, 동물욕에 새끼란 욕까지 하더군요)
나 \' 당신 미쳤어요? 고객한테 반말하고 욕하네\'
영맨 " 머 당신? 이새끼야 너 죽을줄 알아. 너 기다리고 있어\'
이렇게 말하고는 일방적으로 전활르 끈네요.

저 대리점앞에서 전화받고는 벙찌고, 화가 나서 다시 대리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애궂은 다른 영업사원한테 화를 냇습니다.
\'영업사원 교육 이따위로 밖에 안시키나요? 방금 영업사원이 나한테 전화해서 머라고 한지 알아요? 욕을 하던데 미친거 아닙니까?\'
다른영업사원은 자초지종을 모르니 어쩔수가 없죠.
저는 욕을 듣고 화가 나서 손이 부르르 떨리고, 확달아올랐습니다.
대리점을 지키고 있던 영업사원은 미안하다, 우리직원이 정말 그랬다면 정말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를 하지만.
제가 이사람한테 사과를 받아봤자 머합니까?
그래서 다시 제가 계약했던 영맨한테 전화를 했더니
수신거부를 한건지 전화기를 꺼놓은건지 전화가 연결이 안되더군요.

더이상 해당사원도 없는 대리점에서 화내고 있기도 머하고, 애궂은 사람한테 화내기도 그래서
이만 나왔습니다.
여자친구랑 같이 있던 중에 생긴일이라서 더 쪽팔리네요.
그냥 대충 자초지정만 말하고 웃고 치웠습니다.

기분도 꿀꿀한데 이리저리 돌아댕기기도 그렇고 해서
근처에 대형마트에 들어가서 쉬려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영맨한테 다시 전화가 옵니다.
(이때까지 최소 30분이상 소요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대리점을 지키고 있던 영업사원과 통화를 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한 후에 전화를 하는것같더군요)

영맨은 이야기가 어긋난거 같다며 다시 이야기를 해보잡니다.
저에게 욕을 했던 영맨이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서 의아하죠...
\'좀전에 나한테 욕한거 기억안나나요?\'  (솔직히 이때까지는 사과하면 받고 없던일로 칠려고 했습니다)
영맨왈 \'저는 욕을 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욕이라뇨?? ㅎㅎ\'   이렇게 말하네요.
저 빡돌아서 욕을 하려는 순간에 여자친구가 참으라고 화내지말고 전화끊으라고 해서
\'할말 없으니 끈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여친과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를 했죠.
이 영맨 미친거같다고, 지금 전화해서 사과하면 받아줄라고 했는데 도로 발뺌한다고.
여친이 그러더군요. 녹음중일껀데 날 도발시켜서 욕을하게 한 다음 고객이 먼저 욕을했기에 영맨도 같이 욕을했다는 식의 꿍꿍이같다고.

제가 고객센터든,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남기든 애궂은 영맨하나 조지는거같아서 참았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욕을 들은건 기분이 나쁘네요.
그것도 새해 첫 주말부터요....
그냥 고객센터에 신고했습니다.
차량구입취소했더니 영업사원이 나한테 욕했다고.
그랬더니 자세한 상황설명을 해달라고 해서
취소때부터 있었던 일을 설명해줬습니다.
고객센터에서는 사실확인후에 영업사원을 징계한다더군요...
욕을 했던 부분을 녹음을 못한게 천추에 한이 되네요...
사실확인되면 그인간 짜르든지 하라고. 하고는 전화끊었습니다.

이게 지난 주말 1월2일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뭐...
주말동안 사실확인가능할거같고, 또 월요일인 오늘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사과전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화한통 안오네요?

저같이 당하지 말라고 해당 영업사원공개합니다.
경북 안동지점에 있는 "신"씨 성을 가진 30대 영업사원입니다.
더 이상공개했다가 저도 태클들어오지 않을까 해서 이정도만 씁니다.

조심하세요.
저한테 했던 행동을 보니, 차팔고 나면 정말 관심 꺼버릴 영업사원중에 하나입니다.

2500만원주고 차를 사면 그사람한테 수당이 떨어졌을껀데.
정말 아까울뻔했습니다.
차 취소하길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올초부터 액땜 제대로 하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