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의 관계를 잠깐 얘기해보면

1. 그릴의 메쉬가 범퍼에 붙은 타입이 있고

2. 후드패널에 붙은 2가지 경우가 있어

메쉬가 범퍼에 붙은 타입은 후드만 메탈판넬이어서 그릴메쉬 위에 오프닝 파팅라인이 있는거지

* 오프닝 파팅라인은 도어나 후드, 트렁크처럼 열려야 하는 판넬들 사이에는 열고닫을때 생기는 충격때문에 다른 파팅라인보다도 갭이 큼. 대부분 2.5 ~ 4mm정도를 유격을 줌

그리고 메쉬가 후드에 붙은 타입은 메쉬 밑까지 후드의 메탈판넬이 내려오고 그릴의 메쉬도 같이 열리기 때문에

오프닝 파팅라인이 범퍼랑 메쉬 사이에 있어


문제는 이게 어느 타입이라도 기능에 상관은 없지만

양산차를 만들때 정비성의 용이함이나 부품의 단가를 위해서 둘중의 하나를 택하는데

1번은 부품 정비시의 단가가 싼대신 후드면이 부드럽게 범퍼까지 내려오는 디자인을 만들기가 2번보다 까다롭고

2번은 후드에서부터 범퍼까지 미끈하게 면을 중간에 끊기지 않고 만들기는 쉽지만 그릴 메쉬에 충격이 가해졌을경우 메탈판넬인 후드까지 영향이 미칠수 있다는거지

일반적인 자동차의 구조상 아무리 그릴이 사이드에서 봤을때 수직면으로 보인다고 해도 실제로 측정해보면 범퍼보다는 들어가있기 마련이야

왜냐면 범퍼와 그릴 메쉬간의 간격도 충돌충격흡수 법규가 있기 때문에 범퍼가 당연히 앞으로 나와있기 마련임

지금은 충격흡수 기술이 예전보다 많이 발달해서 그릴과 범퍼사이가 예전처럼 멀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는 단가와 충격흡수의 문제때문에 그릴보다는 범퍼가 앞으로 나와있슴.

하지만 컨셉카의 경우에는 법규가 적용되지 않는 범위이기 때문에 디자인을 위주로 만들었다는 가정하에

그릴이 범퍼보다 더 나올수는 있슴


추가하자면

그릴만 생각했을 경우에는 위가 밑에보다 더 나온 디자인은 있을수 있슴

하지만 공기역학적으로 봤을때는 아무래도 위보다 밑에가 더 조금은 나와있는 경우가 기류가 후드를 타고 넘어가기에 훨씬 쉽기 때문에 그렇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함

하지만 디자이너가 위를 빼고 밑을 집어넣는 컨셉을 지향한다고 하는 경우는 만들수 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