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3세대 메간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3세대 메간은 성능과 연비는 물론 품질 면에서 비약적으로 높아진 것이 특징이며 풍부한 편의 장비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말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5도어 해치백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6개의 가지치기 모델이 더해진다. 르노는 3세대 메간 프로젝트에 18억 유로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메간은 1995년 데뷔 이래 전 세계적으로 850만대가 팔려나갔으며 2003년에는 2세대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타일링은 파격적이었던 2세대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폭스바겐의 6세대 골프처럼 많은 부분을 수정하기 보다는 기존의 스타일링에 세련미를 더했다. 신형은 각기 두드러졌던 디테일들이 보다 부드럽게 변했으며 제네바 모터쇼에 나왔던 메간 쿠페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도 다수 적용되었다. 3세대 메간은 재활용 비율이 95%에 달하고 전체 플라스틱의 12%를 재활용에서 추출해 환경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뉴 메간은 차체도 커지고 편의 장비도 늘어났지만 중량은 8kg 줄어들었다.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4.30m, 2.64m로 2세대 보다 조금씩 늘어났고 앞뒤 오버행을 줄여 실내 공간 확보에 힘썼다. 트렁크 용량은 405리터로 동급에서 가장 큰 수준이며 2열 시트를 분할 폴딩할 경우 더욱 넓은 공간을 얻을 수 있다.

실내는 소재가 좋아지고 편의 장비가 풍부해진 것이 눈에 띈다. 센터페시아에 모여 있는 공조장치와 오디오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터페이스를 개선했으며 계기판 역시 디지털을 적용해 참신함을 불어넣었다. 커다란 디지털 속도계에는 크루즈 컨트롤와 속도 제한, 연료 & 수온 게이지, 타이어 공기압 경보와 같은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편의 장비로는 블루투스 핸즈프리와 위성 내비게이션, 오토 파킹 브레이크, 힐 스타트, 3D 사운드가 포함된 프리미엄 오디오 등이 새로 더해졌다. 새 공조 장치에는 운전자의 취향에 바람의 세기와 온도를 간단하게 선택할 수 있는 ‘오토’와 ‘소프트’, ‘패스트’ 모드가 내장된다.

엔진은 dCi 디젤과 TCe(Turbo Control efficiency) 가솔린이 주력이다. 기본형 dCi는 85마력과 105마력으로 나뉘며 출력에 상관없이 CO2 배출량은 120g/km을 넘지 않는다. 또 신형 dCo 130은 구형의 4천 rpm 보다 낮은 3,750rpm에서 130마력이 발휘되며 30.5kg.m의 최대 토크가 나오는 회전수도 2천 rpm에서 1,750rpm으로 낮아졌다.

가솔린은 100/110마력의 1.6리터와 140마력의 2리터, 180마력의 TCe로 나눠지고 내년 봄에는 TCe 130도 추가된다. TCe 130은 닛산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배기량은 1.4리터에 불과하지만 130마력의 출력은 1.8리터, 19.3kg.m의 최대 토크는 2리터 자연흡기와 맞먹는다. 반면 CO2 배출량은 1.6리터 엔진 보다도 적다. 변속기는 엔진에 따라 5, 6단 수동 또는 자동변속기가 제공된다.

안전 장비로는 TPMS(Tyre Pressure Monitoring System)과 코너링 램프 기능이 추가된 바이-제논 헤드램프, EBA(Emergency Brake Assist), ESP, 그리고 언더스티어를 줄여주는 CSV 등이 마련된다.

전세대 메간 1.6 기준으로 1290키로였으니 일단 기본적으로 중량은 1280~1300kg에서 결정날듯하고(해치백 기준으로는 i30보다 50키로
정도 더 무거움.)

엔진은 HR16DE 110마력 15.4토크(여기에 VVT개량의 여지가 있다고 해도 115마력 15.6토크가 한계일듯함)

기술의 닛산이라고 해도 VQ엔진말고 그 이하 보급형 엔진은 그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