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병(소형,중형) 주특기로 충남에 있는 후방사단에 입대 5주동안 좆뺑이 치고 경산에 있는 2수교 도착 

도착하자마자 키 180이상 나오라길래 나가니 이름 적어감 (나름 뭔가 있을 것 같아서 좋아함)

그리고 식당으로 집합시켜서 OMR카드에 운전경력이라던지 여러가지 조사를 함
(어짜피 입대전까지 운전 존나게 하다 와서 운전경력 난 30개월이라고 가라로 씀)
 
다음날 1/3만 남기고 나머지 2/3 가량은 산 꼭대기에 올라갔는데 말로만 듣던 두돈반이 있었음

거기서 전진 후진만 시켰는데 다른 애들 하는 거보니 거의 대부분 시동 꺼먹고 난리

내 차례가 오고 난 수동운전은 ㅈㄴ자신있었지만 혹시 모르니 악셀링 한번 해주고 클러치 뗌

근데 어라? 안가네? 클러치 절반 이상을 떼니까 그제서야 서서히 움직이는 두돈반

그렇게 나는 대형주특기를 받았음

나중에 교관이 소형은 운전경력 위주로 먼저 선발했고

나머지 인원중에 두돈반 전진,후진 성적이 좋은 인원은 대형 뽑고 나머지는 중형으로 뽑는거라고 얘기해줌

그래서 난 왜 30개월 썼는데 소형이 아니냐고 물어보니 키 180이상 저것땜에 소형 안뽑았다나

암튼 그렇게 대형 주특기로 5주 있었는데 일과래봐야 하루에 차 2~3번 타면 끝이고

일과 끝나면 PX도 가고 누워서 티비보고 주말에는 생활관에 영화 틀어주고 낮잠 퍼질러 자고

이런 파라다이스에서 1주만에 나간 소형반애들이 좀 안돼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