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은 초보스러운데 난 초보아니다..
오늘 왕복 수원-밀양 700키로 정도 뛰었음..

일단 구간은,
영동 - 중부내륙 - 경부 - 신대구부산 - 24번 국도

내가 고속을 좀 많이 뛰는데..
고속은 크게 3부류가 있다..

1차선에서 길막고 천천히 달리는 애들..
1차선에서 적당히 속도유지 하면서 달리는 애들..
칼질하는 애들..

고속도로에서 빨리가기 위해서는 1~2차서 옮겨가며 길막고 달리는 애들과, 속도유지 하는 애들의 흐름에 맞춰..
적절히 치고빠지는 칼질이 필수임..

칼질하는 애들 차를 보면,
대부분 3천 cc 이상의 검은색 세단이 많다..
대표적으로 오피러스나 에쿠스, 그랜져3.3 정도..

사실 칼치기 하는데 그렇게 고성능의 차는 필요없음..
적절히 치고빠지는 능력이 중요한데..
어쨌든 오늘은 오피러스가 뒤에서 바싹 붙어서 G랄 발광을 하길래..
내가 길막고 있다가..
비켜줌..
뒤에서 보니 온갖 지랄의 칼질을 함..
직선구간에 190 정도 치고 가길래..
내가 230키로로 치고 가니 그 이후로는 조용해짐..
(참고로 내차는 시빅2.0임.. 240까지 밟아 봤다..)

그러다..
스포츠 모드로 부아앙~ 가고 있는데..
뒤에서 검정색 잽싸게 따라붙음..
차선변경때 보니 하체는 매우 단단해 보였고..
140키로대 구간에서  vtec 터줘가며 3~4단에서 풀가속해서 속도를 200까지 올렸는데..
뒷차는 바싹 붙어옴..
순간 터보차량임을 인지하고 비켜줌..
티뷰론이였음.. 300마력은 족히 되어보임..
그차뒤로 아우디 A6가 따라감..
두차 경주모드인듯..
오래된 차지만 티뷰론이 순간 탐나보였음..

경부고속도로..
여기는 차선이 넓어서..
\'갈지\'자 운행이 필수적인데..
막 칼치기 하며 가고 있는데..
범상치 않은 차가 보임..
크로스파이어 컨버터블..
1차선에서 160정도로 순항..
옆에서 보니 운전자는 썬글라스낀 20대 초반 여자..
순간 이차가 갑자기 치고 나감..
부아아앙~ 시빅은 관광시킬 가속으로 칼치기로 저멀리 사라짐..
순간 이니셜D에 여자 운전자 생각났음..

오늘본 최고 간지차량은 링컨MKS.. 극간지..

이상 끗..

계속 다니다 보니 캐서민인데 시빅2.0도 부족해..
다음달에 240마력 미쯔비시 랜서랠리아트 4천만원대에 나온다던데.. 
시비기는 팔고 그걸로 갈아타야 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