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년전인가? 예전에 70만원주고 구아방 몰고다닌다던 공사다니는 놈이야.

올해는 보험료가 37만원 나왔네?

그렇게 뉴비 뉴비 아껴서 3년동안 자산현황을 보고할께

유동자산 : 주식, CMA 단기, CMA 장기, 펀드, 현금 = 27,592,892 원
주택자금 : 청약저축 = 3,700,000
노후자금 : 연금저축 , 환급형 종신보험 (45세 +환급) = 15,300,000
부모님 집 살때 드린 돈 (결혼할때 주심) = 9,700,000

총 합계 56,292,892

지금은 한방에 SM5 New Impression 도 살 수 있지만,
꾹 꾹 참고 있지,

내 구 아방은 70만원 짜리지만,

2년전에 NF 를 샀으면 500 만원은 까졌겠지?

지금은 내 구아방이 너무 귀엽고 듬직해.

지금 내 구아방은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머플러를 갈긴 해야겠지만, 그거만 빼면 정말 듬직해

연비도 14.5 km/L 가 아직도 나오고 있어 (물론 내가 운전병 출신이고, 여기가 좀 한적한 동네라 급출발, 급제동 안하고 정속운행 하긴 하지만...)

너네들도 젊을때 너무 무리하지 마
나는 내 똥차로 하이원도, 해운대도, 무주리조트도, 강원도 삼척도, 남해 땅끝 마을도 같이 잘도 다녔었지

차라리 이자에 허덕이며 신차의 노예가 될 바엔 그 이자 비용으로 한달에 한번 어디 좋은 곳을 다녀와

남들이 뭐라할지 모르지만 나는 행복해

이상, 연봉 세후 4100의 구아방에 자위하는 좆뉴비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