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올해 2월에 졸업과 동시에 호텔 들어왔엉...

호텔이 엄청 크고 좋은 호텔이 아니라 그냥 쪼끄만 관광호텔정도얌..

안에 직원들은 다 합쳐야 10명 남짓해..

주식회사이긴 한데 사실상 지금 사장님이랑 사장님 혈족들이 다 지분 나눠서 가지고 있는

실상은 개인이 운영하고 잇는거야..

롯데호텔,신라호텔,힐튼,엠버서드 뭐 암튼 이런 곳이 현대차? 라고 치면

우리 호텔은 그냥 현대차에 한 3다리 건너 나사 하나 간이공장에서 만들어 납품하는 수준도 안될꺼야...



암튼 전직원이 월급을 벌써 7달째 못받았어..

근데 여기 직원들이 보통 10년,20년식 근속한 사람들이라

호텔에 정도 엄청 많고 호텔을 안떠날려고해...
(솔직히 직원들이 진짜 사랑해서 운영되는 호텔임 -_-; 현대차 노조가 우리 호텔 직원들 애사심 10%만 가지고 있었어도
도요타 따라잡았음...)


월급이 한달,두달 밀리다보니 벌써 7개월째 밀렸고...

작년 11월부터 밀리기 시작했대..

난 중간쯤인 2월에 들어왔고... 첫월급이라고 첫달꺼 조금 받았지...

4월달엔 운좋게? 사장이 인심쓰듯 전직원한테 100만원씩은 지불했지...

근데 또 막히네... 안나와... 한달하고 반달치 월급을 못받았어..3달 일하고 한달 반치만 받은셈이야 -_-





내가 차마 가서 말을 못하는게

10년,20년씩 일한 사람들도 뒤로 욕은 하면서도 꾹 참고 말 안꺼내는데

이제 갓 들어온 3달 된 쫄따구가 가서

월급 안나온다고 하기가 너무 눈치 보여서 그래 -_-;

물론 내가 정당하게 일한 댓가를 못받는건 존나 미치도록 홧병 나는 일인데...

내 위에 직속 상상들도 가만히 시바시바 거리면서 말 안하고 참고 있는데

내가 가서 월급 줘!! 하기는 그렇다는거지 -_-;

어떡하지 횽들아..

일단 내일은 그래도 가서 말해볼려고..

이번달 적금 넣을 날짜도 다 돼가는데 월급 조금이라도 안들어오냐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