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CNC선반 가르치던 선생님 생각나네

백골단 출신이었어. 이마쪽인가 머리 두피에 꿰맨 자국이ㄷㄷㄷ


한번은 CNC선반 다룰때 필요한 G코드와 M코드를 외워오라고 한게 있었는데 외우지 못한 애들이 절반이 넘었음....


그 외우지 못한 절반의 애들... 피가끓는 나이에 오뉴월 막 더운 날씨에 교실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선풍기조차 오프시킨채 창틀에 다리올리고 30분동안 명태말리기ㄷㄷㄷ

명태말리기 끝난 후 한강다리....;;;;;; 알고보니 백골단에서 하던 기합이라고 하더라고... 기합받고 난 자리 바닥에 땀이 흥건....;






그 선생님은 그때당시 주식투자에 빠져서  일주일에 하루가 다 실습인 날이 있는데 한달동안 아침에 출석만 부르고

한번도 안들어오드라.....;

주식투자 결과는 좆망. 술 잔뜩 마시고 택시타고 집에 가는데 홧김에 문열고 내려버렸음... 그러나 별로 다치지 않고 학교로 복귀....



가끔 군생활 이야기 했는데 데모주동자 잡기만 하면 포상휴가 보내주니까 그 맛에 두드려 맞아도 죽기살기로 잡았다고 하더라고....

국가가 인정하는 법 아래서 마음껏 방망이를 휘둘렀다 함..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