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이 삐꾸일 수도 있으나,,,
정상적으로 디자인을 전공했고 자동차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디자인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한마디만 하려고 함.
자동차라는 것이 첨단기술과 인류의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매개체로서
되도록이면 첨단의 느낌이 살아나고, 접목된 신기술을 부각시키려는 그 의도 자체는
높게 사고 싶다. 특히 현기차의 최근 디자인의 행보를 보면 나름 패밀리룩도 실현하고 있고
피터 같은 디자인 거장의 영입도 그렇고..  과거에 비하면 정말 대단한 발전을 하고 있다는
점은 나도 인정하는 바이다.
하지만 디자인이라는 것이 심플이즈베스트 라는 불멸의 진리를 무시한 채
컨셉을 너무 극대화 한 나머지, 너무 역동적이고 다소 sf적인 이미지로 치우치는 경향이
너무 강해서 이것을 지적하고 싶다.
컨셉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전통의 미학을 더한다면 더할나위 없을 듯 싶은데 말이다.
학교다닐때 공디과 애들이 과제전과 졸업전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들...
한마디로 이게 건담인지 자동차인지 구분이 안가는...
모든 학생들이 건담과 파이브스타스토리를 그리고 있던 그 풍경들..
학교다닐때도 걔네들의 그림을 보면서 시각디자인의 단순화와 서양화의 부드러움.
공예의 절제의 미학 등을 접목시키고 싶었다.
지금이라도 어설픈 현기차의 패밀리룩에 대한 재고를 적극 권한다.
그 패밀리룩.. 다시 잡았으면 한다.
솔직히 나도 한때는 메카닉디자인과 유기체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으나
건축으로 치면 안도타다오 처럼 질감과 공간미를 강조하고, 유럽의 간결하지만 절대 심심하지 않은
바로 그 미니멀리즘 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제발 공디과 출신들만 뽑아서 맨날 건담그리기 좀 그만했음 좋겠다.
솔직히 제네시스, 에쿠스 의 어설픈 라이트와 뒷태를 보고 있자니 짜증나 죽겠다.
자 할말 다 했으니 까려면 까라..
난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