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폰 고장나서 섭센터 가니까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내일 오래 고쳐놓는다고

다음날 갔지

내 폰 손도 안댔더라 "아 깜빡했어요 내일 오세요 꼭 고쳐놓을게요"

이지랄하더라 ㅅㅂ

그 다음날 갔지

다 고쳤냐고 물어보니까 존나 태연한 말투로 미안하다는 감정 1g도 없이

"아 폰 집에있는데.. 내일 와요 내일 줄게요"

빡쳐가지고...

큰소리좀 쳤지

아니 지금 장난하냐고 요즘 바뻐죽겠는데 시간쪼개면서 왔다갔다하는데 장난하냐고

그러니까 그 기사가 되래 큰소리치더라

아 그럴수도 있지 폰없는다고 죽냐고


와 진짜 화나서 일단 집에 왔어

바로 삼성전자에 이메일날렸어


기사 이름 대면서
애니콜만 5~6년째 쓰고 나름 좋은 이미지 갖고 있었는데
너무 실망이라고
그 기사 사과하라고 하던가 어디 다른데로 발령 보내던가
도저히 화나서 안되겠다고

솔직히 욕 조금 섞긴 했어


며칠뒤에 아버지가 나한테 그러더라

삼성전자에서 전화왔는데 너 이상한 메일 보냈다며? 다큰놈이 뭐하는 짓이냐?

이러시더라


와 진짜 어이가 없더라

우리 아버지 번호는 어떻게 알고 우리 아버지가 내 아버진건 또 어떻게 알고

아버지 삼성이랑 전혀 1g도 관계없고 그냥 장사하시거든?

이색기들 국민들 개인정보 다 가지고 있고 그걸 또 거꾸로 이용해가지고

고객 등쳐먹고 나쁜색기들이야 완전


그뒤로 삼성 절대 안산다


근데 컴퓨터 하드가 삼성인건 어쩔수 없네ㅠ


차얘기 : 롤스로이스 컨버터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