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이윤추구를 태생적인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기에 쌍용차를 살리는 길 또한 그러한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원래 어렵고 복잡하게 꼬일수록 단순하게 근원적인 원칙적인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 것!
쌍용차를 살리기 위해서는 쌍용차의 기업의 이윤추구를 저해하는 요소를 개선 혹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쌍용차의 태생적 목적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현재 쌍용차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다.

첫번째, 기업을 이끌어갈 결단있는 지도부의 부재.
쌍용차는 공적자금이 들어간 + 상하이 자동차를 대주주로 하고 있는 + 각종 협력업체 또한 무시못할 주주로 두고 있는 복잡 다단한 관계에 있다
이것 때문에 쌍용차를 끌어갈 지도부의 결단을 저해 혹은 그 지도부를 구성할 기초조차도 제대로 세우기 힘든 상황이다.
경영환경이 힘들어질 수록 회사가 힘들수록 오너경영의 힘이 발휘되는 이유는 바로 책임을 지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항상 평가를 받고, 주주 및 기타 요소에 눈치를 봐야 하는 전문경영인 체제하에서는 경영의 합리와 및 투명성을 담보 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과감한 조직 개선하는 리더쉽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책임지는 오너! 이러한 지도부의 부재가 바로 현재의 쌍용을 만든 일차적인 원인이라 볼 수 있겠다.

두번째, 기업 경영환경의 악화에 대처하지 못한 점.
이미 GM이나 크라이슬러등의 상황에서도 봤다시피 자동차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파는 기업의 입장이라면 고유가시대를 대비한 차량 라인업 구축
또는 그에 상응하는 혁신적인 준비가 계획되어야 한다. 물론, 계획만 가지고 될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옮겨 시대에 맞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여
소비자의 기호를 만족시켜야 함은 물론이다.
이 점에서 쌍용차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고연비 소형차로 소비패턴이 재편되는 시기에 
프레임바디의 SUV나 고가의 대형 세단만 생산한 다는 것은 차량 판매 댓수 대비 그 수익성은 제고 할 수 있겠으나, 제한된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의
기호에 제빠르개 대쳐하지 못하고, 완성차 입장에서 박리다매의 이점 또한 살리지 못한다. C200등 신차 개발을 위해 힘을 쏟고는 있으나, 과거
코란도나 무쏘의 영광을 재현하기엔 타 완성차와의 비교우위를 점하기에는 이미 많이 뒤떨어져 버린 것이 현재 쌍용의 상황이다.

세번째, 종업원의 책임있는 주인의식이 결여
기업의 태생적 목표는 이윤추구이며, 그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인 책임은 고용 및 그 인력에 대한 복지 제공를 통한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하는
것이다. 이에 한 기업체에 소속된 종업원은 그 기업의 지속적인 이윤추구를 위해 생산활동에 도움으로서 그 기업이 자신에게 보상해줄 사회적인 책임
또한 유지됨을 알아야 한다. 종업원은 회사가 자신의 고용 및 복지 제공을 계속 유지토록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항시 생각해야 한다.
현재 세계1위의 조선소가 된 현대중공업이 어떻게 50년간 세계 조선업계의 제왕자를 유지하던 일본을 제치고, 세계최고의 조선소가 되었는지
그 진행과정을 살펴보라. 80년대 90년대 중반까지 끊임없는 노사분규에 시달리던 모습에서 현재의 굳건간 노사관계를 유지하게된 비결은 무엇일까?
양품의 선박을 제때 납품하겠다는 노조위원장의 편지에 감동한 선주사가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노조는 그 인센티브를 조합원들의 복지자금에 사용했다는 일화는 종업원의 주인의식이 회사의 지속적인 이윤추구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그 주인의식이 결국에는 종업원 자신에게 플러스 요인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하는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

상기 세 사항에 대해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심도있는, 허심탄회한 대화 및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것이다.
회사는 사회적 책임을 종업원은 기업의 태생적 목적에 대해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문제점을 해결하는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며,
새로운 쌍용차를 만나는 날이 멀지 않았음을 모두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