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은아니고 여동생인데(좀 까칠함)

          어젯밤에 잠도 별로 못자고 점심먹고 피곤했는데

          동생이 백화점에 건강식품?사러가야된다고 가자고 하길래 같이 갔었는데

          건강식품 사고나서 자기가 옷좀 봐놓은거 있다고 가자길래 좀 귀찮지만 따라갔었는데

          옷 봐놓은거 입고 나오더니 거울을 계속 보는데 내가볼땐 좀 아닌것같아서 딴거하든지 아님 사이즈를 좀 큰걸로 하라고 했는데

          다시 갈아입고 나와서는 계속 한참동안 옷고르면서 뒤적뒤적거리더니

          점원이랑 이야기하고 뭐 물어보고 하다가

          옷 계속 고르다가 하나 골라서 입지는 않고 계속 거울에 대보기만하길래 

          내가 계속 대보지만 말고 입고나와서 보라고 했더니

          동생이 옷 갈아입으면 머리도 헝클어지고 이거 갈아입기 귀찮다고 그럼-_-;

          아니 그럼 도데체 뭐 어떻게 할거냐고 입든지 맘대로하라고 내가 그랬음

          그리고 계속 거울에 옷만 대보고 있고 점원한테 뭐 물어본다 그러더니 점원은 사라지고 없고 한참을 계속 그렇게 있다가 내가 좀 짜증나서

          걸려있다고 이쁜게 아니라 입었을때 이쁜거 사고 몸에도 좀 맞는걸로 사라고 짜증내면서 말했더니

          갑자기 졸라 화내면서 울면서 나가버리더니 지금까지도 말걸면 쌩까거나 화냄-_-;

          내가 미안하다고 그러고 옷 사라고 돈 줫더니 필요없다고 막 소리지르네-_-

          동생말로는 자기가 뚱뚱하니까 니 몸에 맞는걸로 사라고 했다는 식으로 내가 말했다고 하는데

          뚱뚱한건 아니고 약간 통통한편인데 언밸런스하게 날씬한애들한테 어울리는 옷을 막 입고 다닐려고하니까 내가 오빠로써 남들이 뒤에서 동생보고 막 욕할까봐 그건 좀 아닌것같아서 말한건데

          그렇다고 가식적으로 막 이쁘다고 사라고 그러자니 내 양심이 허락을 안하고

          이거 어떻게해야 좋음??

          글고 맨날 옷 보러 다니고 가방보러 다니고 지갑보러 다니고 악세사리 보러 다니고 구두보러 다니고

          보고나서 돈모아서 막 사러 다니고

          이거 어떻게해야됨? 고딩때도 좀 그랬는데 대딩되니까 훨 심해진듯-_-

          차얘기 : 지난 주말에 친구가 거제도에서 부산까지 10시간 걸렸다고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