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차를 살때 일반이 가장 많이 사는 등급이 중간등급 고급형이다. YF 소나타로 치면 프리미어 고급형정도 되겠네.
이거 차값이 2490 + 선루프 115 + 커튼에어백 60 해서 2665인데, 카드할인에 이것저것 하면 70~80정도 빠진다. 그럼 2600 좀 안되는 가격이다.
근데 캠리는 3500.
일반적으로 소나타를 구매하는 구매층이 생각하는 가격보다 40%가 더 비싼 가격(여기에 등록취득세, 보험까지 가면 차이가 더 남)이기 때문에 소나타 구매고객이 캠리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그렇다면 사실상 캠리의 배틀은 그랜저라는 소린데. 그랜저에서 젤 많이 나가는 모델이 대략 2.7 럭셔리 나 2.4 디럭스다.
캠리가 2.5니깐 그랜저 2.7보다는 2.4쪽에 더 가까운데 그랜저 2.4 디럭스가 차값 2800에 이것저것 포함해서 한 200정도 되니깐 3000쯤 되고 여기에 이것저것 할인 붙이면 2900쯤 되겠네. 그래도 캠리랑 가격차이가 600정도 차이난다.
뭐... 600정도면 그랜저구매층은 캠리쪽으로 갈수도 있겠네.

하지만 결국은 소나타를 잡아야 현차가 잡히지 그랜저에만 소폭타격을 줘서는 현대차 판매량을 잡아먹기 힘들다. 뭐... 캠리가 월 2000~3000대씩 판매량을 잡아먹으면 몰라도. 

캠리의 노림수는 내수시장을 뺏는게 아니고(어차피 내수시장 뺏을 수도 없음) 단지 내수시장에서 현대차가 가격을 마음대로 못올리도록 만드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입물량을 조절할꺼다. (많이 팔아봐야 남지도 않는 수익구조이기 때문에 굳이 많이 팔 필요도 없음)

토요타는 캠리를 소나타 풀옵 혹은 그랜저 2.7 풀옵이랑 비교하지만... 사실상 등급은 그랜저 2.4 급으로 봐야 되고 그쪽으로 배틀 들어가면 그랜저를 선택하는 사람이 훨씬 많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