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차이나고 둘 다 20대 초중반이고 동거한지 1년됨
어제 여자친구랑 차 타고 집 가는길에 여자친구 아는 오빠한테 전화옴 처음은 안 받고 나한테 얘기도 안함 이때는 그려러니 했음 근데 두통 더 옴 전화 오는데 안 받는 거 빤히 보여서 누구냐니까 말 안함 갑자기 과거에 얘가 나한테 이성 문제로 한번 실수 한게 있음 내 딴에는 그게 생각나서 그냥 차 갓길에 세우고 핸드폰 달라하고선 확인 해봄 그 전에도 또 다른 오빠가 부재중 찍혀 있길래 왜 말 안했냐니까 그냥 이러고 입 닫길래 내 딴에는 또 씨발 괜히 뚜껑 열려서 혼자 막 쏘아붙히다가 끝까지 한 마디도 안 하길래 열 뻗쳐서 차에서 내리라고 함
근데 안 내리더니 진심으로 내려? 이러길래 니가 생각을 해봐라 지금 상황에서 니가 말 한마디 안 하고 입 싹 닫고 있는데 내가 너랑 무슨 말을 더 하냐고 하면서 그냥 꺼지라고 함
그리고나서 각자 갔음
두시간 뒤에 카톡 장문으로 오빠한테 괜한 오해 사기도 싫었고 전화 온게 내 탓은 아니니 굳이 말 안했다고 하면서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와 있음
여기서 내가 기분 좆같은건 그런 상황에서 말 한마디 안하면서 죽닥치고 일부러 화 돋구는 거 마냥 태도가 좆같다니까 나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생각중인데 오빠가 쏘아붙혀서 더 말을 하기 힘들다고 함
그건 핑계거리고 그런 상황에서 내가 너한테 말을 하면 얼마나 한다고 그런 얘기를 늘어놓냐니까 다 떠나서 니가 입닥치고 있으면 내 입장에서는그게 더 오해 만드는 입장밖에 더 안되냐고 물어봄
근데 갑자기 존나 미안하다고만 함 대화 안되는 거 같아서 읽씹 하고 그 새벽에 울면서 전화옴 솔직히 계속 반복되는 거 같고 정떨어져서 헤어질 생각인데 이 상테에서 헤어지자 하면 내가 개새끼 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