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곰곰히 생각해본건데 의외로 간단히 생각해볼 수도 있는 그런 것들중에...

보통 경차 < 소형 < 준중형 < 중형 < 준대형 < 대형  으로 라인을 타는데,  준중형이나 준대형같은 다소 기형적인

세그먼트는 사라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일종의 서열의 세분화를 통해  어느정도 \'허영심\'이 포함될 수 있는

자동차로  그 허세를 여실히 드러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보니 한국사회에서는 준중형을 타면 대략 연봉이 어느정도...  준대형을 타면 연봉이 어느정도... 라는 식으로  일반적인

계산을 하고, 그 차량 오너들 또한 그것을 의식해서  다른부분보다도 좀 과도하게 차에 투자하는 경향이 생겨난 건 사실이니까요.


근데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면...   경차가격의 두배는 준중형,  준중형가격의 두배는 준대형.    (준대형의 두배는 대략 독일중형차)
                                                 소형차가격의 두배는 중형, 중형차가격의 두배는 대략 대형.   (대형의 두배는 독일대형차의 하위트림정도)

즉  2칸을 건너뛰면 가격이 두배가 되기에, 만약 한칸씩 건너간다면  대략 1.4 ~ 1.5 배씩 될수도 있겠네요.
물론 계산이 뭐... 정확히 맞는 건 아니지만 그냥 신기하게도 그런 라인이 형성되더군요.

가령   경차(800), 소형(1200), 준중형(1700), 중형(2500),  준대형(3600), 대형 (5200)... 독일중형(8000),  독일대형(1억3천)

뭐... 막판에 독일 중형과 대형차는 다소 어거지로 끼워맞춘것도 없잖아 있지만  국내차의 경우는 대략적으로는 들어맞더군요.

그러다보니  현금2천만원정도 있으면 준중형을 좋은걸로 사는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500만원정도(혹은 그 이상)를 할부로 해서
중형차를 구매하는 욕구가 생기는 거구요.  어차피 갈수록 20대 중후반 혹은 30대초반에 취직한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
자신이 일해서 번돈으로 집을 장만하겠다라고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집을 물려받든지 아니면 유산을 받을 걸 생각해서 그러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요즘 적지않은 사람들이 자동차구매에 있어 과욕은 오히려 미덕으로 여기는 문화도 조금은 인정하는 듯 싶네요.

쩝... 야밤에 그냥 뻘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