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가 인도 주행 전동 킥보드와 부딪혀서 합의금 300만 받아냄 

전동 킥보드도 크기와 출력에 따라 구분이 다양하다데? 근데 아무리 킥보드에 유리하게 봐줘도 개인형이동장치라는 범주에 들어가는데,

이것도 도로에서 자전거와 동일한 지위라 인도 주행하다 사람과 부딪히면 중과실이라고 함.

동료가 스마트폰 보며 걷다가 문득 생각난 게 있어서 왼쪽으로 몸 돌리는 순간 뒤에서 오는 전동 킥보드가 팔꿈치 치고 감.

골절까진 아닌데 깁스 필요할 정도 부상에다 스마트폰(아이폰 14) 박살.

운전자는 고등학생.

일단 교복 입고 있어서 그런지 도망칠 생각도 못했다 하고, 현장에서 부모와 통화 연결되었고 

아이폰 14는 중고로 따로 받기로 하고 합의금 300만 받는 대신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협상 타결(?)됨.

근데 깁스할 정도면 골절 아님? 300만은 솔직히 싼 거 같은데 상대가 미성년이라 부모가 뻗대면 지리한 민사소송 가야 하니

그냥 살짝 양보해 준 듯.

나도 이제 전동 킥보드 보면 정면충돌은 위험하니 안되겠고 살짝 옆에서 들이대기로 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