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여동생 이번에 부산으로 학교 들어갔는데 (집은 대전)

오늘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회한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하구선, 아까 9시쯤 집에들어갔나 연락해보니까

뭔 노래방을 갔다가 이제서야 술집왔다고함-_-

내가 그때부터 확 올라와서는 문자하고 전화해봤는데

계속 안되다가 10시쯤 전화받으니까 목소리가 딱 취했음.

거기다 혼자 자취해서 걱정많은데 그시깐까지 신입생을 붙잡아놓고 술을먹이고있음..

버스도 끊겼으니 택시타고 빨리 집에가라니까 택시비도 없대.

친구한테 빌리라니까 친구도 없다고함. 어쩔꺼냐고 하니까 걸어간대.

시발 그때 확 빡침. 가까우면 쫒아가기라도하지..

 동아리 젤 대가리 바꾸라고 했더니 계속 안바꾸다가

바꿨는데 25먹은 동아리 회장이라고하네.

내가 무슨 여자애를 버스끊길때까지 잡아놓고 술을 먹이냐고 막 ㅈㄹㅈㄹ 쏴붙이니까

동아리 부회장이 여자인데 애들다 태우고 한명한명 다 집에 데려다줄꺼라고하네.

이따 집에 데려다주고 전화해준다고 하니까 이제좀 안심...

솔직히 나도 집떠나서 학교다니고있고, 동기 여자애들 어떻게 학교생활하는지 다 봤기땜에

크게 터치할생각은 없었는데, 막상 여동생이 저러고 다니니까 열불터짐..

제발 사고만 안쳤으면 좋겠다.... 



한줄요약 : 집떠나 학교다니는 여동생있는데 학교선배들이 밤늦게까지 술쳐묵여서 빡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