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장거리 운전 뒤질 거 같네 ㅋㅋㅋㅋ

대구 내려갈 땐 별로 막히지도 않고 날도 좋고 하니
고속도로 달릴 때 적당히 재미있게 달렸다...

중간에 벤츠 C클인가? 그거 운전 존나 잘하는 거 같길래 나도 걔 밟을 때 같이 밟아주면서 존나 쫓아갔는데
걔는 칼치기 개고수인 것에 반해 나는 안전거리 확보 안 되면 엥간해선 안 들어가자는 주의라서 하나 놓치니까 그 담부터는 약간 정체되면서 놓쳐버림
20분 가량 걔가 치고 나가면 계속 따라갔던 거 같은데 놓쳐서 아쉽더라 ㅋㅋㅋ 투싼도 밟으니까 꽤 잘 나가는 듯 ㅋㅋㅋㅋ

근데 시발 서울 올라올 때 오후 1시에 대구에서 출발했는데 중간에 이천 한군데 들렀다가 도착하니 오후 7시 됨 ㅋㅋㅋㅋ

영동고속도로 진입 전부터 슬슬 밀리기 시작하더만 이천에서 좀 뚫리는 거 같더니 거기서부터 서울 들어올 때 퇴근 차량들이랑 다 혼재돼서 시간 개 오래 걸리더라

진짜 졸음운전이 존나 무서운 게 중간에 휴게소 들러서 바람도 쐬고 커피우유로 카페인도 채우고 음악 틀고 노래 부르면서 뭔 지랄을 해도 눈꺼풀이 걍 계속 스르르 내려옴
간신히 정신 붙들고 집까지 갔다...

그렇게 하루에 600여 km 뛰고 차 나온지 3주 만에 1300km 이상 찍었는데
어제 운전하면서부터는 갑자기 드라이브 하기 싫어짐 ㅋㅋㅋㅋㅋㅋㅋ
걍 나중에는 차 갖다버리고 집에 택시 타고 가고 싶어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국토대장정 한 번 해보려고 하는데 심히 고민되기 시작함...
일단 한동안은 쓸 데 없이 드라이브 나가고 그러진 않을 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