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치갤에 왔다갔다 하기전엔 걍 마트에서 닭이나 먹던 잡종이었다.

마트의 닭이라는게 마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지금은 군웅할거에 필적할만하지만,

불과 반년전만 해도 대략, 롯데마트의 발비큐칙힌, 이마트의 순살치킨, 홈플러스의 갈릭허브 치킨 정도가 대표주자.

롯데마트의 치킨은 말라비틀어진 쓰래기 같아서 먹지 않았다.

이마트의 순살치킨은 대략 6000원, 홈플러스의 갈릭허브는 7000원정도.

장점이라면, 마감시간에 가면 최저 4500원, 6000원까지 다운된다.

갈릭허브는 양이 많다, 일단. 고기는 물론 냉동이지만, 기름에 좀 쩔어있긴하지만, 가격대비 양이나 맛도 뭐 그럭저럭 괜찮다.

그리고 이마트의 순살치킨은 대략 양은 그럭저럭이지만, 맛이 뭐라그럴까;;장난감스럽다.

비교해보면 일반 치킨과는 엄청나게 싼 값에 판매하는 셈이다.

배수로 비교해보면 싸게만 산다면 갈릭허브 치킨 3마리 살돈으로 두마리치킨 하나 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물론 양과 질을 따져보면 금방 튀긴 두마리 치킨이 훨씬 낫다.

그러나 같이 식은 치킨이다.. 라고 놓고 보면 홈플러스 치킨이 무시할 바가 아니다.

뭐 그렇긴하지만, 또하나 생각해볼만한 것은 부어치킨이나 큰통치킨같은 군소치킨들이다.

이들은 가격도 마트에 비할바 아니지만, 질면에서는 두마리 치킨들보다 좀 더 낫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결국 중간지점에서 생각해볼만한 가장 탁월한 선택은 부어치킨과 같은 군소치킨들이다.

물론 여기서 생각해볼만한 점은 메이저 치킨들과의 관계다. 이들은 대략 한마리에 군소치킨의 두배 가격을 호가한다.

양면에서는 닭의 크기가 있기 때문에 비슷하거나 낫다고 볼 수 있지만, 질면에서는 뛰어나다.

그리고 물론 성능의 편차도 적고 (물론 지점별 차이는 있지만), 성능 자체도 확실히 보장이 된다.

하지만, 가격면에서 월등한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는 기대치에 대한 가중치를 높힌다.

따라서 치킨은 현재의 경제 상태와 입맛, 공복의 정도에 따라 배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는 개뿔이고, 지가 맛있으면 짱이고, 훔쳐먹으지만 않으면 된다고 본다. 땡기는대로 처묵하자.

내가 솔직히 왠만한거 다 먹어봤다고 생각하곤 있는데...

케이스바이케이스도 그렇지만, 더 중요한건 자신의 순간의 선택이다. 그것만이 오직 존중받을 만하다.

닥치고 처묵하자. 치킨 먹을 인생도 한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