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급 대도시를 만들어라”
도시 경쟁력이 국가의 핵심역량으로 떠오르면서 스타급 대도시를 만들려는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인위적인 프로젝트다. 도시 컨셉트를 정하고 인프라를 놓고 소프트웨어를 집어넣는다. 도시 만들기가 돈(산업)이 된 이유다.
수요도 풍부하다.31일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도시인구는 2005년 현재 32억명이다. 농촌인구(33억명)에 육박한다.2015년에는 도시인구 비중(52.9%)이 농촌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이 일찌감치 예고한 ‘어반(Urban) 밀레니엄 시대’의 도래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는 2005년 302개에서 2015년 405개로 100개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1년에 10개씩 생겨나는 셈이다. 포스코건설이 2020년 완성을 목표로 2조 6530억원짜리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에 참여중인 것은 도시화의 사업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도시화의 그늘이 돈을 만든다
인도 제1의 금융도시 뭄바이 한복판에는 ‘다라비’라는 아시아 최대의 슬럼가가 있다.60만명이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오염된 물로 생활한다. 급속한 도시화는 빈부격차 확대, 범죄 증가, 교통난, 상하수도 부족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 이 부작용을 해결하는 과정에 또 ‘돈’이 숨어있다.
첫째,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 개발사업이다. 케이블카처럼 공중에 매달려 가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에어로버스’(현수형 궤도전차), 쿠알라룸푸르의 모노레일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교통수단보다 투자비가 적어 도전이 쉽다. 비(非)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인프라 구축 시장규모는 2005년 52조원에서 2015년 75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둘째, 분산형 에너지 사업이다. 중앙 집중형이 아닌 자체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도 분당, 일산 신도시는 전력과 난방을 동시에 공급하는 열병합 방식의 분산형을 채택했다. 현재 31%인 중국의 분산형 비중은 2020년 40%를 넘을 전망이다. 이 틈을 파고 들어 캡스톤사는 분산에너지 발전설비인 마이크로터빈에 주력, 지난해 2410만달러(약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42%나 신장했다. 이 분야 세계 1위다.
분산형의 주된 에너지원은 태양광·풍력 등이어서 신·재생 에너지산업과도 연관된다.
셋째, 조명·온도·습도·교통흐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제어 사업이다. 지난해 주택을 제외한 세계 빌딩 제어 시장은 2000억달러(약 190조원)였다. 초고층 빌딩은 물론 신도시, 재개발 도시도 주된 수익원이다.
●성냥갑 아파트 금지… 국내서도 도시 디자인 꿈틀
넷째, 도시 디자인 사업이다. 일본 MC데코사는 버스 정류장과 광고판을 멋지게 지은 뒤 광고비로 수익을 올리는 새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외관 색채 등을 조언해주는 색채 컨설팅, 신개념의 버스정류장·벤치 등 스트리트 퍼니처(길거리 가구), 경관조명 등도 연관사업 고리다. 경관조명은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투자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반도체)가 주된 광원(光源)이다.
최근 서울시가 ‘성냥갑 아파트’를 못짓게 한 것도 국내 도시 디자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말해주는 한 요소다.
전영옥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신도시 개발에 통상 30∼40년 걸리는 선진국과 달리 분당신도시를 7년만에 완성하는 등 우리나라는 신도시 개발에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서 “또 하나의 강점인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패키지 시장을 공략하면 U-시티(유비쿼터스 도시) 산업까지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신문기사인데 괜찮은 내용이어서 퍼왔다.
시드니와 두바이는 그들의 국력을 떠나 전세계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각종 지면에 노출되는 대표적인 이미지브랜드를 가진 스타도시들이라 할수 있지.
21C의 세계경제가 국가단위가 아니라 블록경제,글로벌경제로 진화되면서, 세계 각국정부들도 지역의 스타도시 즉, 허브도시 키우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나 홍콩 첵랍콕공항, 싱가폴 창이공항은 바로 이러한 밀어주기 정책의 가장 성공적인 사업들이고..
그럼 세계의 허브들을 살펴볼까.
일단 세계의 가장 큰 경제시장은 유럽과 북미인건 다 알꺼고
대부분의 글로벌기업들은 보통 유럽본부를 런던에 미주본부는 뉴욕과 LA에 많이 두지.
유럽의 경우, 과거에는 암스텔담이나 프랑크푸르트 등 대륙에 유럽본부를 많이 두었지만, 런던이 유럽금융시장을 먹고 세계금융까지 먹으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유럽총괄법인을 런던으로 옮겼고, 런던이 금융뿐 아니라 유럽의 마케팅중심지까지 되었어.
미주는 울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등 아태국가 기업들은 보통 마케팅본부는 LA에, 재무본부를 뉴욕에 두는 경우가 많지만, 유럽기업들의 경우는 대개 미주총괄본부를 뉴욕이나 뉴저지에 두거든.
유럽과 미주가 세계 최대 경제시장이라면, 아시아는 세계 최대 생산기지라고 할수 있지.
이러한 최대 생산기지인 아시아와 최대소비시장인 유럽,미주를 연결하는 허브가 다들 알다시피 금융과 물류의 중심지 홍콩과 싱가폴이야.
최근에는 날이 갈수록 치솟는 중국경제를 바탕으로 상하이가 급부상하고 있고, 우리의 서울 역시 동북아의 허브를 노리고 있지만, 아직은 홍콩과 싱가포르에게 역부족이지.
아세안과 급격히 밀착되고 있는 시드니가 요즘 금융과 교육서비스를 중심으로 아태허브로 발돋움하고 있고, 도쿄는 여전히 따로 놀고 있지..
화교자본보다 규모가 크다는 이슬람자본이 꿈틀거리는 중동의 경우, 아직 특별한 허브가 없지만 두바이가 급성장하고 있으면서 중동자본을 빨이들이고 있고, 엄청난 오일머니들이 중동지역 밖으로는 런던금융시장으로 대부분 유입되고 있지만, 요즘은 싱가폴쪽으로도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하더군.
이렇게 볼때 각 지역별 허브를 나누어 본다면.
센터 = 뉴욕, 런던
유럽허브 = 런던 (보조 : 파리,프랑크푸르트)
미주허브 = 뉴욕 (보조 : LA, 토론토)
아태허브 = 홍콩,싱가폴 (보조 : 상하이, 시드니)
중동허브 = 두바이
지역허브는 아니지만, 억지로 저기에 하나 더 끼워 넣는다면 일본경제라는 일정한 내국지분을 바탕으로 따로 놀고 있는 일본허브 = 도쿄
암튼 이제 국가경쟁력은 어느 도시가 허브가 되서 그 지역의 자본과 경제와 인재를 빨아 당길수 있느냐에 좌우되는 시대가 된거 같아.
국가역량도 바로 국가대표급 도시를 국제적 스타도시로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듯하고, 울나라도 서울-인천라인을 스타도시 만들기에 집중시켜야 된다고 본다.
사진은 요즘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도시 나고야야...... 내가 일본도시중 정말 잘 갖춰진 도시라고 인정하는 유일한 도시지.
자네들 생각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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