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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골이 이정도 될려면 몇년 걸릴까?

프로(125.190) 2007.09.03 21:40:25
조회 904 추천 0 댓글 17



일본 북부 매혹의 항구도시, 하코다테




일본 최초로 무역항이 된 이래 이국 문화의 현관이 되었다.




서구 열강으로부터 받아들인 문물과, 과거의 전통이 묘하게 덧입혀져있는 곳.




아름다운 야경과 겨울의 정취가 세계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일본 속의 작은 유럽 하코다테를 간다.






일본 북부 섬인 홋카이도 남단에 있는 하코다테에 가면




개척지의 꿈과 희망을 실어 나르던 항구의 독특한 정취와
일본 최초의 개항 도시임을 느끼게 하는 유럽풍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선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한국에서 3시간, 삿포로에 내린 다음 신칸센을 타고 다시 3시간을 달리면 하코다테에 도착한다.






하코다테에 도착한 나는 가장 먼저 하코다테에서
가장 아름답고 걷기 좋은 거리라고 하는 모토마치 거리를 구경하기로 했다.

입구엔 상층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어, 나는 그 표시대로 걸어보기로 했다.




하코다테는 고개의 거리라고도 불린다.




모토마치 거리 역시 10개의 고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고개마다 다양한 표정을 지니고 있었다.




소문대로 모토마치 거리는 잘 정돈되어있었고,
유럽풍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내게는 보다 시공을 초월한 알 수 없는 장소에 왔다는 느낌.




너무 조용하다는 정적감이 느껴졌다.




나는 좀처럼 속내를 보여주지 않는 이 작은 도시의 역사를 알기 위해




지나온 역사를 알 수 있다는 옛 영국 영사관 건물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일본의 개항 역시 굴욕의 역사였다. 1853년 미국 페리 제독이 어마어마하게 큰 흑선을 끌고
하코다테항에 와 개항을 요구하며 권총 사격 시범까지 보이자 힘에 굴복한 일본은 불평등 조약을 맺었던 것이다.




그러나 전시장에선 패배장의 울분과 상처보다는 남보다 한발 먼저 서양 문물을 전수받았다는 긍정적인 자세가 느껴졌다.
착각이었을까. 나는 혼돈스러웠다. 그들은 진정으로 서양인에 열광하고, 서양 문명을 모방한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일까.




그런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




일본이 개화를 선택함으로 사무라이 시대는 막을 내리고, 일본의 페리에게 당했던 바로
그 장면을 배워 이웃나라 조선에게 똑같이 썼다. 1876년 강화도 조약은 하코다테 개항의 복사판이다.






[모토마치 천주교회]




모토마치 거리에는 개항 이후 물밀듯이 들어왔던 서양의 문화 특히 선교사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성요하네 교회]




일본은 오전의 나라이기도 하다.




[하리스토스 러시아 정교회]




오늘날 일본에 막상 천주교인이나 러시아 정교인의 숫자는
얼마 안 되지만 이국풍의 건물은 남아 묘한 분위기를 내며 세계의 여행객들을 부르고 있다.






조금 지친 나는 따뜻한 차 한잔 생각이 간절해졌다.
작고 아담한 가게를 들어서며 인사를 건넸다.

"곤니치와~" / "곤니치와~"

가게 안에는 여행객들의 흔적처럼 보이는 사진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여기 있는 사진과 편지는 뭐에요?"
"여기 이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도전하신 분들인데요.
남성분은 20초, 여성분은 30초 이내에 먹으면 무료로 경품을 드리는 행사에 도전한 분들입니다."


도전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 했던가. 나는 많은 여행자들이 자신의 추억을 가게 한 쪽 벽면에 남긴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 나는 조금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었다.
모토마치 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높이 335m인 하코다테산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있다.
더구나 하코다테의 야경은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하지 않던가.




해가 지기 전에 산에 오르려는 여행객들을 따라 나도 서둘러 케이블카에 오르는데 케이블카의 크기가 엄청났다.




어느정도 올랐을까 하코다테 시가지가 점차 그 얼굴을 드러냈다.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해안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의 모습이 시원했다.




전망대에 도착한 사람들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저마다 감탄했다.




내 눈으로 직접 본 하코다테의 정경은 하늘과 구름과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환상 그 자체였다.




항구의 도시다운 유람선도 보이고 쓰레기를 매립해서 만든 인공 섬
형형색색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시가지 등 하코다테의 매력적인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어두워지면서 하코다테산의 전망대엔 사람들이 들어찼다.
그들은 곧이어 펼쳐질 장관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산 위에서 떨며 하코다테의 밤을 맞을 준비를 했다.




홍콩,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하코다테의 야경
나는 찬란한 불빛으로 반짝이는 하코다테시의 윤곽을 보며 한반도의 모양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코다테의 밤은 또다른 세상이었다. 빛으로 그린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갑자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첫눈이었다.
나이에 상관없이 첫눈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눈이 내리자 나의 고립감은 더해졌다.




그러나 눈 앞에 펼쳐진 정경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나는 눈 내리는 야경이 하코다테라는 예쁘고 국적 불명인 도시와 부러울 수 없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코다테에서 또 하나 꼭 가봐야할 곳은 워터프론트 항구




메이지시대 말기에 상업항 하코다테의 영업 창고로써 지어진 이곳은




붉은 벽돌 창고의 향을 그대로 간직한 채 레스토랑, 쇼핑가로 꾸며져 있다.




벽면의 산타가 눈길을 끌고 있는 워터프론트의 안에 들어서면 매일이 축제인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고 한다.




창고 안은 아직 11월인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했다.
한 종업원에게 조금 이른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이곳은 1년 내내 크리스마스란다.




상점마다 일본하면 연상되는 앙증맞은 소품들이 많았는데




박수치면 소리내는 고양이, 코를 골며 자는 강아지 등이 선물을 고르는 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번성한 상가 한편에 나의 시선을 강하게 끄는 것이 있었다.
낯익은 얼굴들. 권상우 류시원 배용준 이병헌 바로 한국의 스타들이었다.
이곳 지방도시 하코다테에서도 한류의 열기는 뜨거웠다.




그중 욘사마 이온음료는 나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ㅋㅋㅋ;;)




(벽에 붙은 진이 포스터에 더 관심이 가는 츠자<-;;)

"이 음료수 잘 팔려요?"
"네, 잘 팔려요."
"어떤 분들이 이 음료수를 사죠?"
"아주머니들하고, 젊은 여자애들, 아무튼 여성들이 많이 사요."




하코다테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중에도 한국 드라마들이 꽤 있었는데 일어로 더빙된 대사도 날 여러번 웃게 만들었다.
대중문화의 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도 했다.
(일어로 더빙된 대사.. 정말 웃기긴 웃기던;; ㅠ.ㅜ)






밤거리를 걷다가 나는 건물 외관이 유난히 아름다운 명취관이라는 곳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동화속 음악이 흘러나오는 이곳에서 혀를 내두를만큼 정교한 오르골들이 왕국에 충실한 시민처럼 제 할 일을 하고 있었다.




홋카이도 지방에서는 예로부터 유리공예제품이 유명했다한다.
유리공예와 오르골공예가 만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나는 그 환상적인 세계를 곧 오감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일정한 음악이 자동으로 연주되는 음악 왕국인 오르골은 원래 13세기 중세유럽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계탑에서 유래된 걸로 알려지는데 1950년대 이후 한때는 세계 물량의 9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일본의
소형 오르골이 각광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 작고 영롱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의 취향과 맞지 않았을까.



이곳에선 직접 자신이 오르골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단다.

"오르골 만드려는 체험을 하고 싶은데요."
"네. 곧바로 만들 수는 없고요. 공방 이용료가 200엔 듭니다.
대여비가 2000엔에서 4000엔 들고요. 재료는 이쪽에서 고르세요.
이쪽이 오르골 링이고요, 이쪽에도 재료가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여러가지 장식을 직접 골라 오르골을 만들 수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음악 중에 히키의 First Love가..^^)




나는 다른 지방에서 온 일본인 여성과 나만의 오르골을 열심히 만들었다.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오르골이 만들어졌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과 낡고 오래된 것에 대한 존중이 공존하는 나라, 일본.
하코다테에 가면 장난감처럼 생긴 옛날식 전차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여전히 애용되고 있다.




나는 하코다테의 한 신사에 가기 위해 전차에 올랐다.

정해진 레일 위를 반복해서 묵묵히 오가는 삶.
공동체 질서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일본인의 삶과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차가 점점 없어지고 있긴 하지만, 환경적으로도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전하시는 입장에서 전차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럼요.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차를 타고 20분 나는 하코다테의 한 신사를 찾았다.




[하찌방궁]




일찍 근대화의 길을 걸었고 온갖 외국 문물을 받아들였다고는 하지만 사실 일본은 온 국민이 신사를 섬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마을에 가나 신사가 있어 인생 대소사가 있을 때나 절기가 바뀔 때 신사를 찾아와 복을 빈다.




에마(繪馬)라 불리는 이 작은 나무판엔 나도 알아볼 수 있는 합격이라는 기원이 있어 반가웠다.




어느 곳에 있든 위대한 존재에게 자신을 봐달라고 하는 인간의 나약한 마음은 같을 것이다.






오늘은 마침 \'시치고산\' 이라는 행사가 있다는 표지판을 발견했다.
시치고산이란 남자는 3세, 5세, 여자는 3세, 7세가 되는 해에 11월 15일에 성장을 축하하며 신사에 참배하는 날이라 한다.




"오늘은 이렇게 예쁘게 입혀야 되는 날이에요?"
"오늘 액막이를 하기 위해서 여기 왔는데 이런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잖아요.
그래서 아이를 꾸미는데 신경을 좀 썼어요."


7대째 전통 의상을 입어오고 있다는 세살박이 소녀. 나는 의상이 불편할 것 같아 걱정이 좀 됐다.




선물을 나눠주는 시간. 시치고산 의식 내내 아무 표정이 없던 아이의 입가에 비로소 미소가 번진다.
("도우모~" 하면서 받는데 정말 귀엽던..... >_<;;)




"지금 하신 의식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여기 찾아오신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들을 제가 신령님께 빌어드리는 그런 의식입니다."







한국의 시골에는 어디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이랑 파란색 슬레이트 지붕이 대부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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