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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로 늘려 체류형 관광상품화..전야제 땐 첨단 레이저쇼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경축행사로 처음 열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00만명 이상이 찾은 `부산불꽃축제\'가 올해 더욱 웅장하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밤하늘을 가득 채우는 초대형 불꽃이 대폭 늘어나고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특수 불꽃들이 `깜짝 등장\'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불꽃축제를 10월 19일 전야제, 20일 본 행사로 나눠 이틀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기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부터 축제기간을 이틀로 늘려 국내외 관광객들이 불꽃쇼와 더불어 부산의 다양한 명소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본격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19일 오후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문화의 달\'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공연과 더불어 첨단 컬러 레이저와 특수조명, 워터 스크린(수막)을 활용해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미디어 아트쇼\'가 펼쳐진다.
`컬러 오브 부산(부산의 색)\'을 주제로 노랑(낙동강 하구 유채꽃)-파랑(부산의 바다)-은색(억새의 물결)-빨강(동백꽃) 순으로 대중의 귀에 익은 음악과 함께 컬러 레이저가 다양한 형상과 문자들이 연출될 예정이다.
20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불꽃축제에서는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첨단 불꽃쇼가 45분간 펼쳐진다.
올해는 `부산연가(Busan Sonata)\'를 주제로 만남-사랑-이별-재회-부산연가의 순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듯이 전개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불꽃과 음악, 레이저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이미지들을 연출하게 된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발사되는 전체 불꽃의 수는 8만발 가량으로 예년과 비슷하지만 올해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초대형 불꽃이 대폭 늘어났고 그동안 국내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특수불꽃들이 등장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2인치 이상 대형 불꽃이 1회 때 172발, 2회 때 114발이었으나 올해는 191발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까지 없었던 16인치짜리 불꽃이 올해 처음 등장하는데 300m 상공에서 터졌을 때 직경이 320m에 이르는 초대형으로 올해 20발이나 발사된다.
또 직경이 500m로 국내에서 가장 큰 25인치 짜리 불꽃(일명 대통령 불꽃)은 오직 일년에 한번 부산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다.
올해는 구조물을 이용해 특수효과를 내는 불꽃인 `치구연화\'와 무선조종되는 비행물체에 불꽃을 장착해 관람객들의 머리 위를 날아다니게 하는 `불새\' 등 특수 불꽃들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광안대교 상판에서 마치 폭포처럼 불꽃이 바다로 쏟아져 내리는 `나이아가라\'도 한단계 진화한다.
불꽃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랜드 피날레\'는 초당 70발의 각종 불꽃을 쏘아올려 광안리 일대를 화려하게 뒤덮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올해는 지난해 40초보다 훨씬 긴 1분30초 동안 연출된다.
부산시와 ㈜한화 등의 관계자들은 "부산불꽃축제는 규모나 내용면에서 세계최고 수준"이라며 "차별화를 통해 대한민국,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불꽃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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