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저 skyscrapers/긍기씨,우비씨 사진.

저에게 제주도는 특별한 곳입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제주도에서 살아보고 경제활동을 해보면서 느낀 것이 많아서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그리움이 쌓여가네요.

제주시에 거주했었고 서귀포시는 놀러만 몇번 가봤지만
제주시 시가지에 대해 말하자면, 일단 도시미관은 대한민국 도시 중 최고입니다.
가로수들이 대부분 야자수이며 녹지비율이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물론 제주도도 아파트 있지만 동간간격이 넓은 편이어서 답답함을 크게 못느꼈습니다.
서울처럼 삐까뻔쩍한 건물들이 막 들어서는 건 아니지만 도시미관은 제가 가봤던 도시들
중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과하지 않는 아름다움이라고 할까요? 그다음은 전주였던 것 같고‥
(제가 전통적&관광적인 측면을 좋아하나 봅니다ㅎㅎ)

게다가 그것에서 거주하면서 느낀점 또하나! 운전을 참 여유롭게 한다는 겁니다.
거주하면서 클락션 소리 한번 들어본적 없고 택시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거나 대중교통을
타고다녀도 사람들이 참 여유롭게 운전을 한다고 느꼈지요.

물가는 관광지쪽은 정말 바가지 제대로다고 느꼈지만 바가지 쓰는 물건들도 한정되어 있고
(기념품,필름,건전지,관광지 내 식료품 등)
이마트에서 쇼핑해본 기억을 떠올리면 대구 월마트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대구 갔을 때 경기장 근처 월마트 간적 있는데 물가가 참 싼편이다라고 느꼈었습니다.)
시장물가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형마트 기준으로 주관적 결론을 내린다면
비슷하다라고 생각됩니다.

서울처럼 평균월급이 200만원이 넘는 경제활동을 하긴 힘들지만
생계를 유지할만한 월급은 벌 수 있고 가족과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그런 곳.
그곳이 바로 제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부터 제주가서 다시 살라고 하면
몇년 지나 실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노후생활은 다시 제주로 와야지 하고
생각중입니다.ㅎㅎ 아무쪼록 제주 화이팅!

#. 주관적인 내용을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 이번 태풍피혜는 유감스럽습니다. 빠른 복구 이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