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발전용 연료전지공장 기공식

경상북도와 포항시, POSCO는 16일 오전 11시 포항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서 포스코파워의 발
전용 연료전지 공장 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이구택 포스코 회장, 오영호 산업자원부 1차관,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곽영욱 한국전력 남동발전 사장, 이승우 포스코파워 사장 등이 참석할 예
정이다.

포스코파워는 포항시 흥해읍 죽천리 일원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20만8300㎡ 부지에 올해부터
2011년까지 2단계에 걸쳐 총 2250억원을 투자,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하고 R&D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지난해 초부터 포스코를 상대로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 유치를 위한 업무협의
를 추진, 작년 9월 김관용 도지사와 이구택 회장이 만나 포항에 공장건립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 3월30일 경상북도․포항시․포스코 3개 기관이 연료전지 공장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됐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가지고 있는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고효율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화석에너지 체계의 한계를 극복할 미래의 신에너
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부도 태양열․풍력․연료전지를 신재생에너지 3대 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고 미
국의 GE 에너지, 독일의 지멘스, 일본의 미츠비시와 국내 유수기업들도 연료전지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경북도는 포스코파워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기반으로 전후방 연관 기업체․연구소를 유치해 영
일만항 배후단지를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의 세계적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