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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순박한 농어민을 상대로 2억 원을 가로챈 대만인 전화금융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검사를 사칭하며 수사협조를 요청하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정현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박한 농어촌 주민들을 상대로 전화금융 사기행각을 벌이던 일당 5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강원도 고성 경찰서는 대만인 전화금융 사기단 인출책 41살 유 모씨등 4명에 대해 사기와 전화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대포통장을 개설해 일당에게 넘긴 27살 인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검찰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가 사기 사건에 연류돼 인적사항이 범죄에 이용됐다며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수법으로 접근했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피해자),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검사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담당 검사라면서 처음당하니 깜작놀랐지요."
피해자 김씨는 자신의 통장 번호를 알려주고 일당이 시키는 대로 현금 인출기에서 번호를 눌렀는데 570만 원이 빠져나갔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전화금융 사기단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6일 동안 20여 명의 피해자에게서 2억 원이 넘는 거액을 가로채 대만으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림모, 전화 금융사기단 인출책]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광고전단을 보고 관광비자로 입국해 도왔을 뿐이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피해자 김씨의 돈이 안양에서 인출된 것을 확인하고 지하철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5일간의 잠복끝에 체포했습니다.
[인터뷰:손진동, 고성경찰서 지능팀장] "이런 경우는 즉시 경찰서에 연락해 주시거나 금융기관에 통보하시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일당의 국내 총책과 송금책 검거에 나섰습니다.
YTN 정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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