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9년경 대구에서 첨으로 계획신도시를 만들었는데,
그곳이 아마 수성구 지산동과 달서구 월성동일겁니다.

2년정도 후엔 지산동옆에 범물동이 개발되고 월성동 남쪽엔 상인동이 개발되었죠...

그래서 흔히들 지산범물지구라고 말합니다. 
지산범물동은 90년대중반이 피크였습니다. 인구 10만이 넘을 정도였고,
그 작은 인구규모에도 동아백화점이 있고 인근에 수성유원지(수성못)가 있어서
고급신도시로 통했답니다. 결정적으론 수성학군에 있기 때문이었겠지만요.....

그 당시만해도 지산범물>>>월성상인...... 이랬더랬는데, 90년대후반부턴
상인동 지하철1호선을 계기로 차츰차츰 지산동과의 수준차이를 좁히더만 요즘엔
상인동이 더 비싼동네인것 같네요............. 지산범물지구는 인구 9만으로 감소했고
지하철이 없고 시내와도 비교적 멀어서 수성구 내에서도 가장 못하는 동네가 되어버렸답니다.
(최근 대구지하철3호선 칠곡~지산범물간 건설일정이 확정되었긴 하지만요)

상인동은 달서구에서 용산장기동 다음으로 잘사는 동네이니, 상인동이 지산동을
역전할만 하겠죠...... 상인동 역시 롯데백화점이 있습니다.


산으로 둘러쌓인데다가 아파트마저 너무 빼곡해서 좀 답답한 면은 있지만,
맨 처음 지산범물지구 사진이 이뻐서 함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