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북관광객 1천만명 넘어
전년동월비 45%증가… 올들어 6천 674만명 다녀가

경북지역에 10월 한달 동안 1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경북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1천39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월간 관광객이 1천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8월(1천192만 명)에 이어 두 번째이며, 올 들어
지금까지 6천674만 명이 경북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지난달 많은 관광객들이 경북을 찾은 것은 ‘2007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비롯해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90만명), 봉화 춘양목송이축제(38만 명), 영주 풍기인삼축제(99만 명), 영천
한방축제(26만 명) 등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 곽진욱 관광산업과장은 “올해 ‘경북방문의 해’ 목표인 7천100명을 이달 중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테마관광 개발과 함께 숙박시설 등 인프라 확충과 같은 중장기적인
관광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방문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방문객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27만5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
625명에 비해 22.6%인 4만9천881명이 증가했다. 여객선의 운항횟수 또한 지난 해 930회에 비해 154
회가 늘어난 1천084회를 운항했다. 또 경북 포항에서 울릉도를 찾은 방문객도 올해 들어 10월말까지
16만474명이 찾아 작년 같은 기간 15만99명에 비해 6.9%가 늘어났다. 이는 작년 한해 전체 방문객 16
만6천882명에 육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