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신발·섬유산업 세계화를 추구하고 최신 경향을 알리기 위한 ‘2007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BIFOT 2007)’가 지난 29일부터 산업자원부와 부산시의 공동주최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07 부산국제신발피혁전시회’, ‘2007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 ‘프레타포르테 부산 2008 S/S 컬렉션’의 총 3개 행사가 통합돼 신발과 피혁, 섬유와 패션의 종합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9개국에서 섬유, 신발, 패션 등의 분야 300여업체가 참가하고 42개국에서 505명의 해외 바이어가 공식 참석한다. 국내에서도 유통업체 관계자, 백화점 구매자, 전문 딜러 등 1000여명을 대거 초청해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되고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첨단 IT 및 특수기능화 100족이 전시되는 등 웰빙 분위기를 반영한 특수 기능성 신발과 신발 소재가 대거 출품되며 의류, 자재, 기계, 액세서리까지 종합 전시회로 치러진다.

신발 분야에서는 부산의 신발제조 대표기업인 트렉스타, 삼덕통상, 영풍제화 등이 참여해 신발트렌드 정보관, 첨단IT 및 신기술 신발관 등 꾸미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사이먼 루디 전(前) 아디다스사 연구소장이 초청 강연(30일)을 하는 등 다양한 강연과 세미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섬유패션 부분에 있어서는 부산을 연고로 하는 브랜드인 그린조이, 세정, 콜핑이 대규모로 참가해 신제품을 발표하고 대리점 모집한다. 또한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에서 10여개 업체가 참가, 최첨단 섬유 신제품을 선보여 국내 원단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벡스코 설재훈 전시팀 과장은 “올해에는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해외홍보를 한층 더 강화했다”며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지난해보다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열리는 국내 유일의 기성복 패션쇼인 ‘프레타포르테 부산 2008 S/S 컬렉션’은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파리 도쿄 베이징 출신 디자이너 10개팀이 참가해 패션 신경향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는 다음달 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