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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은 한살림

독도올림픽(58.235) 2007.12.15 12:46:54
조회 382 추천 0 댓글 13









"부산 · 울산 · 경남은 이미 \'한살림\'"
제조업체 70% 권역 내에서 \'사고 팔고\'
주민들 절반 \'생활권 통합\' 인식
부·울·경 발전硏 전략정책 토론회
동남권 형성, 국가 성장축 가능

  

  

  


"당신은 부산 울산 경남이 동일 생활권이라 생각하나요?"

이 질문에 부울경 주민들은 46.8%가, 지역전문가들은 55.3%가, 제조업체 기업인들은 67.8%가 \'그렇다\'고 답했다. 거의 절반 이상이 부울경을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2002년, 같은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보는 쪽이 더 우세했던 것에 비하면 5년 사이에 상당한 인식 변화가 일어난 셈이다.

각각 산업구조나 인구, 교통망 등에서 일정한 특성과 한계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세 지역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의 편의, 공동 인프라 구축, 국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동남권 형성의 필요성을 점점 더 크게 느끼고 있다는 증거다.

부산·울산·경남발전연구원은 12일 오후 3시 부산상수도사업본부 10층 부산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동남광역권 구축전략\'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여기선 동남권 공동발전을 위해 이들 3개 연구원들이 올해초부터 공동 수행한 4개 연구과제의 결과물들이 발표됐다.

공간구조 변화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 산업연계 현황 분석을 통한 광역경제권 형성 가능성 연구, 동남권을 효율적으로 묶는 광역교통망 구축방안, 그리고 이 지역의 대표적 공통 관심사인 제2관문(동남권) 신공항 추진방안 등 4가지였다. 다들 부울경 지역이 광역권을 형성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성장축으로 발전해갈 가능성을 타진해보자는, 미래형 화두들.

실제로는 얼마만큼 왔나

부울경을 포괄하는 동남권은 많은 분야에서 상호 연계되고 있다. 그중 산업·경제교류는 특히 활발하다. 부산·울산·경남 소재의 기업 10곳 중 7곳 가량이 동남권에서 원자재와 제품을 사고 팔고 있어서다.

경남발전연구원 김진근 경제·산업연구실장은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동남권 산업연계, 즉 판매/구매현황에 대한 실증적인 조사 분석을 통해 광역경제권의 실증적 근거를 확인해주었다. 거리도 가깝지만 산업적으로도 상당히 밀접하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규명한 것이다.

그 한 예로 동남권 산업연계 실태조사에 응한 549개 기업 중 68%가 판매를 동남권에서 하고 있으며, 기업 70.1%가 원자재나 제품 구매를 동남권에서 하고 있다고 답했다.

판매·구매 연계 비중에 있어 판매는 경남(27.3%)이 부산(24.2%) 울산(16.1%)보다 높았고, 구매는 부산이 35.4%로 가장 높았다. 동남권 기업들은 제품 판매는 경남에 가장 많이 하고 원자재나 부품은 부산에서 가장 많이 산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기업은 판매에 있어 부산의 비중이 31.0%로 지역 내 고객이 가장 많았으며 경남(25.4%) 울산(12.9%) 순이었다. 경남 기업들은 판매는 경남(36.3%)과 부산(17.6%)에, 구매도 경남 (39.6%) 부산(25.25%)에 각각 하며 활발한 거래를 보였으나 울산에는 판매(11.5%) 구매(4.2%) 등으로 상대적으로 연계가 부족했다. 기초지자체별로도 김해 기업들은 판매와 구매에 있어 김해 내(12.1%)보다 동남권 전체(74.6%)를 대상으로 거래를 하고 있었고, 부산 강서구 기업들도 동남권 거래 기업(72.7%)이 많았다.

김진근 연구실장은 "이번 조사는 동남경제권이 실제로 상당한 정도로 동일화되고 있음이 밝혔다는 의미가 있다"며 "동남경제권 통합을 가속화하려면 \'광역권 산업조례\'를 제정하거나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등 정책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역교통망, 어떻게 확충하나

부산발전연구원 김만경 교통연구부장은 "현재의 동남권은 각 지자체 위주로 교통망을 계획하는 바람에 지역간 업무협조가 원활하지 못하고 광역적인 차원에서의 교통문제 해소에 적극 대응할 수 없는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로망의 경우 연계성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도 및 시·군간 경계지점에서 병목현상 등의 교통문제가 발생하고, 대중교통은 동일 생활권역 중심으로만 운행되고 있는 등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김 연구부장은 이와 관련, "동남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선 원활한 교통소통이 필수적인 만큼 이를 통합관리할 \'광역교통조합\'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도권이 \'수도권 교통조합\'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적극 대응해왔던 것처럼 동남권의 대중교통종합계획 수립 및 협의·조정, 대중교통 환승시설에 관한 업무 등을 \'동남권 광역교통조합\'이 담당하게 하자는 것이다.

김 연구부장은 이밖에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및 지선, 중앙고속도로 지선을 확장하고 부산 외곽고속도로와 울산~함양 및 통영~거제 간 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하는 한편 동남해안고속도로의 신규 건설, 경전선 및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조기 완공, 사상~진해 광역전철 및 양산~언양 광역전철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선임연구위원은 제2관문(동남권) 신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 "2단계 용역인 \'입지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은 1단계에서 반영되지 않은 국제항공화물의 전환수요 등을 보완하고 신공항 건설의 단계별 추진계획을 제시해 불필요한 논의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성철·김영한기자 cheol@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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