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해군 작전사령부를 방문한 새빛기독보육원생들이 대조영함을 견학한 뒤 해군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군 작전사령부 제공

해군 작전사령부는 부산 이전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해군이 ‘친한 이웃, 충실한 봉사자’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올 한해 연중 함정 견학 행사를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함정 견학은 매주 월, 화, 목, 금요일 오후 1시30분~ 4시 한 차례 20~40명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기지에 정박한 최신예 구축함인 대조영함(4500t급)과 문무대왕함(4000t급), 왕건함(4000t) 등 함정의 갖가지 시설을 견학하고, 해군 및 함정을 소개하는 영화도 본 뒤 함상에서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해군 작전사는 먼저 지난 9일과 14일 각각 밀알공동생활가정 장애인 34명과 새빛기독보육원 원생 22명 등을 초청한 것을 비롯해 이달에는 부대 근처 지역 장애인과 노인, 아동 등의 시설을 대상으로 초청 견학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14일 견학 온 새빛기독보육원생들은 보육원에서 부대까지 해군버스를 타고 와 대조영함을 견학하고 해군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사진)

해군 작전사는 다음달에는 남구 지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한 뒤 3월 이후부터 일반시민들에게로 점차 대상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함정 견학을 희망하는 시민은 해군 작전사 행사담당자에게 희망일 사흘 전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해군 작전사는 지난해 12월1일 경남 진해에서 부산 남구 용호동으로 기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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