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3대 문화권 문화관광개발 주요 사업들이 대통령공약으로 채택됨에 따라 추진에 탄력이
기대되고 있다. 이 중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핵심사업은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 선도사업과 황룡사
및 9층 목탑 조기복원, 가야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다.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경우 2000~2034년 30년간의 장기계속사업으로 문화유산 정비
및 복원 사업 분야 1조8천722억원, 문화기반시설 확충 분야 6천646억원, 문화클러스터 조성분야 7
천430억원 등 총 3조2천799억원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

특히 이를 위한 선행사업으로 2005~2009년 5년간 3천500억원의 예산으로 황룡사 복원, 신라궁성
복원, 고분공원 조성, 역사문화관 건립, 읍성 복원 등 20여개 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의 경우 사업비 322억원을 들여 월정교 복원, 역사문화관 기본계획 수립, 월성유적
조사, 고분군 사유지 매입 등의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황룡사 및 9층 목탑 조기복원 추진 사업은 2008~2015년 8년간 총사업비 2천900억원을 들여 9층
목탑 복원 및 금당, 강당, 회랑, 승방, 문루 등 13동을 건립한다는 계획이 수립돼 있다.

지금까지 토지매입 및 발굴, 황룡사복원 기본계획 수립, 국제학술대회를 등을 추진해온 경북도는
앞으로 조기복원을 위해 여론 수렴절차를 거친 후 범 정부차원의 추진위원회 및 실무준비 추진단
구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야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의 경우 현재 고령·성주 등 4개시·도 10개 시·군이 협의회를 구성해 가야
역사 정비, 관광지 개발 등 광역 관광 루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7~2017년 11년간 4개 시도 연계사업 8천14억원, 지역별 핵심사업 32개 분야에 8천74억원 등
총 1조 6천89억원이 필요한 사업이다.

경북도는 고령군에 대가야 종묘, 문화유적 밸리 등 4개 사업과 성주군에 가야산성, 성산고분 공원
화 사업 등 3개 사업 등 총 7개 사업 1천790억원을 지역별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추진을 위
해 가야문화권 지역발전협의회를 구성한 데 이어 가야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 계획은 현재 건설교통부의 \'특정지역지정 및 개발구상\' 용역 중에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4개 시·도 10개 시·군의 협의회를 중심으로 이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채택되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김상준 전통문화개발팀장은 "대통령 공약사업로 채택된 이들 사업들이 앞으로 범정부적 차
원에서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