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주 삼성에버랜드(주)와 1천400억원의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조선, 풍력발전 부품산업 중 프랜지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한국프랜지공업주식
회사의 계열사인 서한ENP(주)로부터 3천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9일 오전 11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김관용 도지사, 백상승 경주시장, 이기명
서한이엔피(Seohan ENP) 대표이사, 백운대 한국프랜지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
데 대규모 투자에 따른 원활한 공장 설립 등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다.

이번 투자는 경주시 건천읍 건천 제2지방산업단지 내 10만8천799㎡(약 3만3천평)부지에 풍력발전
부품...  신·재생에너지와 선박엔진 및 제강 등 제조업 분야에서 2009년 가동을 목표로 올해 1천 
6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3천200억원의 대규모로 이뤄진다.

경북도는 공장이 가동되면 1천여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경주는 월성 원자력 환경관리센터, 한수원 본사 이전 등 대형 국책사
업 추진,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 및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동해안 신성장
동력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한ENP(주)는 한국프랜지공업(주)의 계열회사로 풍력발전 및 선박엔진 분야의 단조부품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산업 진출과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 경주에서 새
출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