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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읍성에 새긴 식민도시

해울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2.04 01: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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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된 도시, 남은건 ‘역사의 부스러기’ 뿐-

#역사가 밥 먹여 주냐


“울산에서 역사를 이야기하면 바부 소리 듣는다.” 답사 중에 울산의 한 역사학자가 한숨을 쉬며 내게 들려준 말이다. ‘역사가 밥 먹여 주냐’는 것이 공업도시 울산의 일반적인 정서라는 것이다. 심각한 것은 문화유산과 기록에 관심이 없고, 이로 인해 ‘울산학’의 연구기반 자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최근 부산과 인천을 비롯해 중소도시들까지 도시문화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지역학 연구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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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읍성 사대문 추정지.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동, 서, 남, 북문지. ⓒ김민수

울산은 최근 태화강 생태공원화, 강동권 휴양도시 개발, 2009 세계옹기엑스포 개최 등을 통해 생태·복지·문화 도시로 나아가는 여러 시정 목표를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울산이 과거 공업도시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역사의식부터 개선해야 한다. 울산만큼 시간의 켜와 기억 자체가 사라진 도시도 흔치 않을 성싶다. 이러한 업보가 울산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소통까지 어렵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음에서 미약한 자료와 희미한 구전 조각들에 의존해 울산의 도시 역사를 추적해 보기로 한다.

#울산읍성을 찾아

울산은 울산읍성과 언양읍성을 비롯해 영성(營城), 진성(鎭城), 왜성(倭城) 등 많은 성들이 존재하는 ‘성곽도시’다. 이 가운데 울산읍성은 조선시대 읍치에서부터 일제강점기 식민지 도시의 모태 공간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울산읍성은 1477년 조선 성종 때 축성되었는데, 원래는 1384년 고려 우왕 때 처음 축성된 것을 중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수 선생의 ‘울산향토사연구’에 따르면 왜구의 해안지방 약탈행위는 고려 우왕 때 절정에 달했다고 한다.

따라서 울산읍성은 고려 말 왜구의 내륙 침입을 막기 위한 연해읍성(沿海邑城)의 필요성에 따라 축성되었던 것이다. 이는 시기적으로 같은 목적을 위해 축성된 부산의 동래읍성보다 3년 앞선 것이라 할 수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성종 때 쌓은 울산읍성에 앞서 ‘고읍성’이 있었다고 전한다. 고읍성은 신읍성의 절반 정도에 이르는 작은 규모였다. 울산읍성의 성곽 둘레는 3639척(약 1.7㎞), 높이 15척(약 7m)에 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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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산 신사 2. 도리이(鳥居): 신사 입구 3. 군청(동헌 반학헌) 4. 경찰서 5. 경찰 무도관 6. 등기소 7. 청년회관(현 삼일회관) 8. 측후소 9. 울산공립보통학교(현 울산초교) 10. 태화루 11. 강해루 12. 울산우편국 13. 파출소 14. 박명원 의원 15. 울산공립심상소학교 16. 울산읍사무소 17. 마쓰무라(松村)병원 18. 학성여관 19. 부산상업은행 울산지점 20. 울산금융조합(현 농협) 21. 마쓰시게(松重) 상점 22. 세무서 23. 울산극장 24. 목재상 25. 성남시장/장터 옛 울산읍성지 일제강점기 주요 건물 ⓒ김민수
나는 기존 연구와 현 울산시 중구 일대의 지적도에 기초해 성곽 추정지를 답사해 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울산대 건축과의 김선범 교수와 한삼건 교수의 연구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덕택에 성곽이 지나갔던 길들과 일부 구간에선 유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날 읍성은 사라졌지만 성곽과 해자가 지나간 자리에 도로가 형성되어 옛 읍성지의 존재를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울산읍성은 평지에 축조된 ‘평지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답사 결과 자연 구릉과 평지를 결합한 일종의 ‘평산성(平山城)’에 더 가깝게 느껴졌다. 동헌 뒤편의 현재 기상대 앞길을 가로지르는 북쪽 성곽 구간은 함월산 자락에서 뻗어 나온 구릉이 평지와 만나는 점이지대에 해당한다. 이는 산성구간을 방불케 한다. 북문지는 현재 ‘동헌서길’과 ‘기상대길’이 만나는 부근에 위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문지는 동헌 앞길의 현 장춘로와 옥교동길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었다. 여기서 다시 남쪽 구간으로 이어진 성곽은 현 옥교동길에서 남쪽의 학성로를 가로지르는 구간에서 샛길 ‘토리길’과 만난다. 이 길이 바로 해자였던 것이다. 토리길을 따라 이어진 성곽은 학성로를 가로질러 현 ‘시계탑사거리’ 남쪽 부근에서 남문지와 만난다. 이곳에 읍성 남문인 강해루(江海樓)가 태화강을 바라보며 서 있었던 것이다. 남쪽 성곽구간은 강해루에서 현 ‘성남동 보세거리’와 맞은편의 도랑길을 지나 소위 옹수골 부근에서 서문지에 이른다. 서문지는 현 빅세일마트 앞의 장춘로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서문지에서 뻗어 나온 성곽의 서쪽 구간은 현 ‘한결4길’과 ‘한결3길’을 타고 북문지로 이어진다.

이처럼 오늘날 읍성은 사라졌지만 동헌을 중심으로 구도심 곳곳에 성곽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 그렇다면 울산읍성은 언제 사라진 것인가? 정유재란 때 왜군이 ‘울산왜성’을 쌓기 위해 헐어내 재활용되어 사라졌다고 한다. 왜성 축성법에 의해 계단식 시루형으로 축조된 이 성을 두고 앞서 부산1편(경향신문 2007년 9월14일자)에서 언급한 좌천동 ‘증산(甑山)’처럼 ‘증성(甑城)’이라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 고지도에는 울산읍성이 해체된 후 남겨진 동헌, 객사, 남문(강해루)만 표시되어 있는 것이다.

#식민지 시가지 형성

일제강점기 울산의 시가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나는 그동안 수집한 내용들을 토대로 시가지의 ‘주요 건물 배치도’를 작성해 보았다. 이는 현 지적도와 울산읍성 위곽 추정도에 기초한 것이다. 그 위에 표시한 배치도는 1917년 울산군청이 발간한 소책자 ‘울산 안내’와 울산 역사의 산 증인 이병직 선생(1925년생)으로부터 구술 증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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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사의 위치. 현 동헌 후원의 오송정 뒤 방통대 학생회관 자리에 해당한다. ⓒ김민수

‘울산안내’는 ‘제2회 울산 농수산물품평회’를 기념하기 위한 홍보책자였다. 일제는 자신들의 시정성과를 공치사하기 위해 경성에서 조선물산공진회(1915년)를 개최하고 이와 유사한 행사를 박람회 또는 품평회란 이름으로 개최했던 것이다. 이 책에는 울산의 인문지리, 농상공어업, 통신과 교통 등 도시 인프라의 현황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로써 1916년 현재 울산에는 조선인 인구가 12만1700여명에 달했고, 이미 2590여명의 일본인이 거주했음을 알 수 있다. 내용 중에는 사진자료들도 눈길을 끈다. 예컨대 일본식으로 개조된 객사의 남문 태화루를 비롯해 경찰서, 법원, 우편국, 학성여관과 금융조합 등의 모습들도 보인다.

울산의 식민도시화는 기존 조선시대 울산읍성지의 켜 위에 덮어 씌워진 특징을 지닌다. 그러나 새 도로와 길이 확충되면서 공간구조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예컨대 객사와 남문 강해루를 잇는 옛 거리가 ‘본정통(本町通)’으로 바뀌고, 이 거리를 중심축으로 급속히 일본인 중심가가 형성되었다.

따라서 본정통에는 점포와 상점이 결합된 가옥 형태로 일본식 마치야((町家) 건물이 들어섰다. 이 가운데 학성여관은 전형적인 2층 구조의 일식 주택 형태였다. ‘울산안내’에 사진이 소개된 학성여관은 상업은행 울산지점 다음의 2순위로 광고를 내면서, “여러 관아의 지정여관”이며 “주인은 스기야마”라고 밝히고 있다. 이병직 선생은 이 여관이 실내디자인에 고급 소재를 사용해 울산을 방문한 고위급 일인들이 숙박했다고 증언한다. ‘울산안내’에는 여러 일본인 회사와 상점 등 51개의 광고가 나오는데, 이 가운데 마쓰시게(松重) 상점이 눈길을 끈다. “현금 박리다매주의”를 선전한 이 상점은 담배에서부터 술, 화장품, 교과서, 학용품, 도자기 등 매우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어 백화점을 방불케 한다. 실제로 이병직 선생은 이 상점을 ‘마쓰시게 백화점’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한삼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울산 시가지에서 가장 먼저 개설된 도로는 1915년 동헌 앞에서 남쪽으로 현 성남파출소에 이르는 길이었다고 한다. 이 길은 나중에 울산과 경주사이에 경편철도역이 들어서는 성남동과 옛 동헌 반학헌을 재활용해 사용한 울산군청을 잇는 남북 간선축이 되었다. 1938년에 1차 공사가 끝난 학성로는 오늘날 구도심 지역에서 가장 나중에 생긴 도로였다.

#울산신사와 숭고한 언덕

울산신사를 찾기 위해 나는 최근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저술한 송수환 박사께 도움을 요청했다. 수소문 끝에 우리 둘이 찾아낸 신사 자리는 어이없게도 현재 동헌의 머리꼭대기에 해당하는 오송정(五松亭) 뒷담 너머였다. 이곳은 현재 방송통신대 학생회관 자리로, 지형적으론 옛 울산읍성에서 가장 지대가 높은 북쪽 성벽구간 바로 밑에 위치해 있다. 동헌 부근에서 4대째 살아온 남원덕 옹(1932년생)은 신사의 위치뿐만 아니라 입구에 해당하는 ‘도리이(鳥居)’의 위치도 정확하게 확인해 주었다. 그는 현재 방통대 학생회관의 창고 자리에 신사가 동헌 쪽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고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이 증언과 실제 부지의 지형을 종합해 볼 때, 울산신사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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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사의 입구 ‘도리이’가 있었던 곳. 사진의 횡단보도 자리에 있었다. ⓒ김민수

도리이는 현 울산초등학교 옆문과 ‘북정공원’ 사이의 횡단보도에 위치해 있었다. 공간적으로 울산초교 옆의 북정공원에서 ‘중부도서관’과 ‘문화의 집’으로 이어지는 현 ‘도서관길’의 언덕길은 신사 경내로 간주된 셈이다. 이 건물들은 일제강점기에 울산경찰서(현 중부도서관)와 법원에 해당하는 등기소(현 문화의 집)와 같은 대표적 식민통치기관이었다. 나는 다음과 같이 당시 참배객의 시선과 발길을 따라 신사의 ‘장소성과 공간의 지이배’를 재구성해 보았다.

도리이 앞에 다다른 조선인은 신사로 향하는 ‘숭고한 언덕길’에서 왜소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옛 객사 터에 들어선 울산보통학교 왼쪽으로 서슬 퍼런 무도관, 울산경찰서, 재판을 담당하는 등기소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언덕길을 올라가 등기소 담장을 끼고 왼편으로 돌아서자, 곧바로 너른 마당이 나온다. 여기선 왠지 숙연한 마음이 들어 옷매무새를 여민다. 이곳은 폐망한 조선을 상징하는 동헌의 북쪽 담장이 끝나는 곳이자, 내선일체 황국신민의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멀리 신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다가가자 신사의 휘어진 양쪽 처마 선이 마치 성깔 사나운 통치자의 눈썹과 같아 주눅이 든다. 신사는 언덕 아래 동헌과 울산시가지를 굽어보며 조선인들의 영혼을 지이배하고 있었다.

#광역시의 조건

그동안 울산 구도심에서 근대문화유산과 관련된 흔적은 깨끗이 표백되었다. 도시의 모든 증거와 기억들이 지워져 버려 교훈으로 삼을 것도 없다. 예컨대 옥교동 울산읍사무소를 비롯해 수많은 건물들이 눈먼 행정 탓에 사라졌다. 울산읍사무소는 1930년대 초에 세워져 시로 승격(1962년)된 후에 현 신정동 청사로 이전하기까지 울산시청사로서 존재했었다. 디자인사적으로도 가치가 있었던 이 건물은 아쉽게도 보존되어 재활용되지 못하고 1990년대에 철거되었다. 이제 근대 역사를 말해주는 것들은 시 외곽에 극소수가 남아 있을 뿐이다. 예컨대 삼일운동이 일어났던 언양장터와 남창장터를 비롯해 상북면사무소(1932년), 언양성당 본당과 사제관(1936년), 남창역과 덕하역 구관사(1935년경) 정도가 희미한 가닥을 말하고 있다.

울산을 답사하면서 줄곧 참담한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역사가 이토록 세척될 수 있는가? 물론 공업도시로 성장하면서 급격히 인구증가에 따라 1997년 갑자기 광역시로 승격된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러나 진짜 원인은 울산에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역사의식의 부재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지자체 보통시가 광역시로 승격될 때 조건을 강화했으면 한다. 기존의 ‘100만 이상의 인구, 재정자립도, 자치능력’ 등 일반 조건만으로는 부족하다. 울산의 경우를 교훈 삼아, 광역시 승격 조건에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 및 역사의식’을 반드시 추가해야 한다고 본다. 아무리 돈 많은 부자도시라 해도 광역시이기 위해선 자신의 역사를 보존·관리하고 남과 소통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문화 의식’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김민수|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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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누가 신고했냐?왜 지우지?알바 미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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