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가 새만금사업을 국정 주요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 등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국제해양관광지와 관련해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인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측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이달 안에 사업대상지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것.

이들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국제해양관광지의 투자가능성 등을 타진하기 위해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와 무녀도, 장자도, 선유도, 대장도일대를 둘러볼 계획이다.

최근 한화그룹이 전북도를 방문해 국제해양관광지에 대한 투자의향을 나타내는 등 국내 대기업체들이 새만금 투자에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새만금에 대한 투자의향은 특히, 새정부가 국정과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임을 밝히면서 세계적인 투자업체의 투자의향까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일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에게 5대 국정지표, 21대 전략, 43개 핵심과제가 포함된 192개 국정과제를 보고하면서 새만금사업을 포함했다.

인수위원에는 이 가운데 새만금사업 등 국가 3대 주요사업에 중동과 중국자본이 수십억 달러(수조원)의 투자의향을 밝히면서 적극적인 사업참여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 4개국 6개 기업 및 펀드이며, 새만금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대표적인 외국계자본은 네덜란드,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보내왔다.

특히 두바이 계열의 한 펀드는 새만금사업 등에 200억달러 상당의 투자계획을 수립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인 아드난 카쇼기 알나스르사 회장도 투자의향을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사우디 아라비아 S＆C 인터내셔날그룹, 아랍 에미레이트 Al Ahli Group(AAG), 미국 컨설팅사인 Bartram & Cochran사 등이 새만금을 방문했다.

여기에 미국 라스베가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카지노그룹이 새만금 해양카니노개발을 검토하는 등 새만금사업에 대한 국내외 대규모 투자자본의 투자의향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