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 하나에 하루가 다 안들어 가네요~
인사동 부터 이어집니다 ㅎ

 

근데 다리아파! 지하철을 처음 탔습니다.
안국역에서 내리면 인사동 삼청동 가회동을 둘러볼 수 있다고 한 도갤의 어떤님의 말을 따랐죠.ㅎ 인사동 거리
향부터 틀렸습니다.
그 안의 쌈지길.

나중에 부산 친구 집에서 찍은 사진 정리하며 둘의 대화

쌈지길 1층에서 떡치고 있더라

어??

아C~ 아니! 그냥 한복 입은 아저씨가

어?? 힌복 입은 아저씨가???

아니 그 떡 말고 진짜 떡!

아아~

가운데 나무... 정확히

그 위에 여자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어떤 의미죠??

아기자기하고

이뻤습니다.

추첨하는 나무

오르막으로 되어있고 구석에 계단이 있는 특이한 구조였습니다

2월 21일이라도 행복하네요.

인사동에서 부모님 선물 살까말까 고민 차에

이모께서 전화가 오셨습니다. 서울 오신걸 아시고 저녁을 사주겠다고 하십니다.

오호 식단2를 실행할 필요가 없겠네요. 부모님 선물을 사고

연신내 역으로 갔습니다.

차를 타고 사브수끼 하는 곳에 가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모 매우 감사 해요!

부산 남천동에

등촌 샤브샤브가 있는데 남천동 다리집과 함께 맛집으로 꼽힙니다.

거긴 다 먹으면 볶음밥을 해주는 데 여긴 죽을 만들어 주더군요.

이모는 연신내쪽인가 아무튼 초중고가 붙어있는 어떤 학교 앞에서

수학 전문 학원을 하시고 계십니다.

운전을 정말 ㅎㄷㄷ하게 잘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보다 잘하시는 듯

운전은 남녀차이 보다는 정말 타고나는 부분이 있는듯

그리고 그림도 매우 잘 그리셔서 전시도 하심 이모 사브수끼 매우 감사! 매우 감사! 매우 감사!

이모 차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청와대 쪽이 삼청동 맞습니콰??

바깥에서 조금 둘러보고 내려오는데

우리차 앞에 ‘대표’라고 적힌 파란 번호판이 섰습니다.

이 동네에 우스갯소리가 있다는데

여기 한 주민이 매일 저녁 같은 시간마다 매일 같은 장소에서 운동한다고 동네를 걸었더니

며칠 뒤에 뒤에서 스윽 누군가 나타나서 누구누구씨 여기서 이렇게 매일 운동하시면 안 됩니다~

했다는 말이 있다더군요.ㅎ

이모는 소름이 돋는다고 하십니다

원래 계획 식단2가 변경 되고 ㅋ

찜질방에서 이틀을 보내려했던 계획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큰’외할머니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사촌동생은 매우 어릴 때 보고 정말 오랜만에 본 동생이었습니다.

 이제 고3이라고 합니다

 공부 잘해서 특별자습반(?)에 다닌다고 큰 외할머니께서 자랑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작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많이 생각나더군요...

 보고 싶어요 할머니!

 비록 살아계실 때 해드린 게 정말 하나도 없지만... 

 이번 여행 무사히 갔다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보이지 않는 힘은

평소 서울에 자주 가시던 외할머니의 힘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 들국화 카세트 테잎을 발견!

오호 첫 SIDE 1번곡이 행진입니다.

삼촌이 예전에 사신 듯 아마 껍질도 그대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너스 시인과 촌장

 음갤로~
음갤 안가본 지도 오래되었군요ㅜ

뒷면이 인사동의 필링입니다.ㅎ

삼촌은 지금 중국에 사업차 가 계셔서 뵙지 못하였습니다.

이렇게 서울에서 스물넷 부산 청년의 하루가 지났습니다.

도착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여행 전 계획한 동선이 잘 지켜지지 않았네요.

그래도 도갤 여러분들의

따듯한 립흘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는 거...

내일은

이틀째



* 하루치를 전부 한 게시물에 올리려 했는데 중간에 잘려버려
   부득이하게 하루1과 하루2로 나누어 올려 봅니다
   하루 1보다 약간 부실한 감이 있네요 ㅋ 오늘 저녁에 이틀 째 올리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