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지방 빨치산 신동기 (전라도 빨치산)

전남 해남군 지방 빨치산 신동기 (전라도 빨치산)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11.18 03:11:50

조회 607 추천 1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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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마지막 빨치산, 달마산 다람쥐, 70대가 넘으신 어르신들에겐 익숙한 단어입니다. 신동기, 그는 해남 달마산을 무대 삼아 활동했던 해남의 마지막 빨치산입니다. 그의 죽음도 너무나 처참했기에 모두들 그를 기억합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자세한 행적은 알지 못합니다.

해남 빨치산 활동은 1946년 11월 11일에 일어났던 추수봉기 후 시작됩니다. 추수봉기는 청산되지 않았던 친일세력에 대한 처단과 미군정의 미곡반출에 대한 항의에서 일어난 봉기였습니다. 화원을 비롯한 해남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봉기였고 봉기 주동자들은 체포되거나 산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신동기는 당시 농민위원장을 맡은 오장록과 함께 해남의 전설적 인물로 떠오르게 됩니다. 신동기는 현산면 월송 출신입니다. 아쉽게도 월송엔 그의 행적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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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대 초에 월송을 찾았을 때 노인 한분이 그에 대한 기억을 어렴프시 하고 있었습니다.

신동기는 젊었을 때 월송마을 이장도 했고 나락장사를 해 꽤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사업수단이 굉장히 좋았던 인물로 그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신동기가 언제, 어느 경로를 통해 사회주의 사상을 접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젊은 지식인들 사이에 사회주의 사상이 널리 퍼졌을 때 그도 사회주의 사상을 접했을 것이란 추정만 할 뿐입니다.

해남에 사회주의 운동이 본격 시작된 것은 일본 유학생들이 해남에 돌아오면서입니다. 1934년 북평면 이진을 기점으로 일어났던 전국 최대 항일운동조직이었던 전남운동협의회 사건을 주도한 인물도 일본 유학파였던 김홍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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