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린시티에 '프라임급 오피스' 내년 초 착공

부산 마린시티에 '프라임급 오피스' 내년 초 착공

부산시가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초대형 업무시설 조성을 통해 경기도 성남의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첨단 기업과 청년들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24일 부산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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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가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초대형 업무시설 조성을 통해 경기도 성남의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첨단 기업과 청년들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24일 부산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린시티 내 옛 홈플러스 부지에 연면적 33만3499㎡ 지하 8층, 지상 51층, 46층 2개 동 규모의 대형 업무시설이 내년 초 착공된다.

부산시로부터 지난 9월 건축허가를 득한 이 시설은 오는 2028년 완공이 되면 그동안 주상복합 일색이던 마린시티를 주거와 상업, 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이 단지는 부산에서도 핵심 주거권역인 마린시티에 들어서는 데다 기업들이 요구하는 첨단 사양의 프라임급 오피스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첨단 기업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어 직장과 거주지역의 근접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 등 젊은 인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마린시티는 부산 지하철 2호선이 인접해 있어 해운대구 중동, 우동 등은 물론 수영구 등 주거밀집지역에서 쉽게 이동 가능하다. 또한 해운대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업무시설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 여건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마린시티가 향후 경기도 성남의 판교테크노밸리와 견줄 수 있는 곳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