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적어 보겠다 첫번째,  열악한 국제공항이다. 도시의 규모에 비해 현재 나리타공항의 규모와 시설은 완전히 시골공항수준이다. 나 역시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과연 이게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의 심장부라는 도시의 하나뿐인 국제공항이란 말인가? 도쿄의 규모라면, 홍콩의 첵랍콕이나 서울의 인천공항 수준의 국제공항은 갖춰야 할것이다 두번째, 랜드마크의 부재이다. 뉴욕의 자유여신상, 런던의 빅 벤, 파리의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에 비해 도쿄에는 이렇다할 유명한 랜드마크가 없다. 어설프게 에펠탑을 흉내낸 전파탑 수준의 도쿄타워는 도쿄의 위상에 비해 너무나 허접하고 초라하다. 인구 3300만의 메트로도쿄의 규모로는, 적어도  500M이상의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이나 20만명 수용규모의 초대형 스타디움 정도는 가져야 한다. 세번째, 세계화와 아시아허브이다.   현재의 도쿄는 세계화에서 고립된 섬과 같다... 세계최대도시라는 규모가 무색하게 세계무대에서 철저히 변방취급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아시아의 허브도시 혹은 중심도시하면, 홍콩이나 싱가폴을 생각한다. 유럽=런던, 북미=뉴욕, 아시아=홍콩 이렇게 인식이 되고 있는것이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보아가 아닌, 홍콩에서 공연을 가진 비를 왜 아시아 최고의 팝스타로 부르는지... 아시아인들은 도쿄가 아닌 홍콩을 통해서 세계를 보고, 세계와 접하고 있는것이다. 다국적기업이나 기관들이 왜 도쿄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홍콩이나 싱가폴을 거점으로 잡는지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적어도 도쿄만큼이라도 영어 공용화를 실시해야 하고, 각종 외국자본에 관한 규제나 법안들을 철폐하거나 개선하며 내국기준이 아닌 글로벌기준의 정책을 마련하여 홍콩이나 싱가폴 정도의 시스템과 경쟁력을 갖춰야 할것이다. 네번째, 도쿄는 올림픽개최를 통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 64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듯이, 80년대 버블붕괴 이후, 정체되고 활력이 떨어진 도쿄에 새로운 도약을 할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필요하다.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인프라를 다시 정비하고, 거대한 랜드마크도 건설하고, 낙후되거나 노후화된 여러 도시시설들도 새로 리뉴얼하고, 또한 괸련 국제적인 문화행사들의 다양한 개최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의 주목을 얻고, 도시의 활력을 불어 놓아야 한다. 다섯번째,  국제금융도시로서의 변환이 필요하다. 도쿄의 금융규모가 뉴욕과 런던 다음이라고 하지만, 모두 일본의 돈이고 자본이다. 세계의 돈을 유치하고, 세계의 자본들을 끌어 모아야 한다. 금융은 제조업보다 상위이다. 제조업체를 종합평가하고, 투자여부를 결정하고, 혹은 철회하는것이 금융이나 펀드업체들이다. 왜 하버드나 스탠포드,옥스포드대학 출신의 세계 최고 엘리트들이 삼성이나 토요타같은 슈퍼제조업체가 아니라. 골드만삭스 같은 슈퍼금융업체에 입사할려고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도쿄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종합금융업체나 신용평가기관, 투자회사를 키워야 한다. 일본의 경제력에만 의존하는 도쿄가 아니라, 세계의 금융과 경제를 주무를수 있는 도쿄가 되어야 할것이다. 여섯번째, 도지사를 바꿔야 한다. 나이 많고, 정치적인 극우인사 이시하라가 아닌 이명박 같은 추진력있고, 경영인 출신의 시장이어애 한다 도쿄가 그 규모에 걸맞는 대접을 못 받고, 제대로 된 투자와 도시개발을 하지 못하고, 세계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는건 이시하라 같은 노땅정치인이 도지사를 맡아온 이유도 크다. 일곱번째, 다원성이다. 도쿄의 외국인비율은 고작 2%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80%가 중국인과 한국인이다. 세계적인 도시들중에 외국태생 비율이 10%도 안되는 도시는 거의 없다. 도쿄에는 오로지 일본문화와 일본패션, 일본음식, 일본인들만이 존재한다.. 왜 사람들이 도쿄로 유학이나 관광을 안 가고, 뉴욕, 런던이나 파리등으로 유학 또는 관광을 가는지를 생각하자. 이상 도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들을 적어봤다, 이대로 가면 도쿄는 뉴욕,런던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조만간 홍콩,싱가폴에 추월당할것이다. 도쿄가 세계 2의 경제대국, 세계에서 가장 GRDP(지역총생산액)와 인구가 큰 도시, 세계 최고의 하이테크 도시라는 위상에 걸맞는 국제적인 중심도시가 되려면, 위의 일곱가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서울도 마찬가지이다..... 서울은 도쿄의 또 다른 닮은 꼴이다. 도쿄나 서울과 같은 극동의 거대도시들이 모두 규모에 비해 엄청 과소평가를 받고 있는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