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지역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 80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충북의 최대 수출지역은 청주시 흥덕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 수출은 전년대비 42.2% 증가한 80억5400만 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45억37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56.3%를 차지한 가운데 하이닉스반도체가 위치한 흥덕구가 2005년보다 43.8% 증가한 45억3000만 달러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흥덕구의 2005년 수출액은 31억5000만 달러였다. 청주시 이외 지역에서는 청원군이 14억72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청원군의 주력 수출품목은 전선으로 5억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자부품.종이제품.기계류 등이 뒤를 이었다. 충주시는 2005년 보다 15.1% 증가한 3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제천시가 가장 높았다. 미국으로의 기계류, 공구 및 금형, 산업용 전자제품 등 중화학 공업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재출 무역협회 충북지부장은 “작년 실적을 보면 역시 반도체 수출의 중심지인 청주가 단연 충북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오창산업단지가 위치한 청원군을 비롯해 진천.음성.괴산 등 다른 지역도 견실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올해는 지역은 물론 품목 다변화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짤방은 내가사는 청주시 흥덕구 하복대^^